경북경찰청 소속 현직 정보관이 외사 관련 정보와 문서를 주한 중국 영사관에 넘긴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올랐다. 부산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이달 초 해당 정보관 A씨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하고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 중이다.
16일 경북청 등에 따르면 A씨는 광역정보팀 근무 당시 직무 수행 과정에서 취득한 정보를 대외로 유출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부산청 압수수색 직후 A씨를 일선 경찰서의 비(非)정보 부서로 전보 조치했다.
해당 사건은 용의자 소속과 사건 성격을 고려해 부산청 안보수사대가 전담하고 있다. 수사팀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유출 경위와 범위, 공모 여부 등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북청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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