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 제2본점 간판. <iM금융그룹 제공>
오는 3월 말 iM금융지주의 사외이사 중 일부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이사회 구성 변화 가능성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iM금융그룹의 사외이사 7명 중 3명의 임기가 3월 말 만료된다. 사외이사 중 조강래 에이비즈파트너스 부회장, 김효신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노태식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의 임기가 3월26~28일 종료된다. 조강래 사외이사는 두 차례, 김효신·노태식 사외이사는 한 차례 연임을 한 상태다. 지난해 12월 정재수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 현재 사외이사는 8명에서 7명으로 줄었다.
이사회 구성에 있어 안정을 추구할 경우, 이들 모두 연임할 가능성이 있다.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사외이사의 임기는 2년으로, 연임 시 임기는 1년이다. 재직 연한은 6년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임기 만료가 도래한 사외이사 3명 모두 2022년 또는 2023년 최초 선임되어 규정상 재선임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외이사 구성의 변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사외이사는 금융전문가(조강래·장동헌), 회계·재무전문가(조동환·김갑순), 법률·금융소비자보호전문가(김효신), 법률전문가(노태식), HR전문가(이강란)로 구성되어 있다. iM금융그룹이 연초 시무식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고, 주요 계열사인 iM뱅크가 디지털 역량 강화에 주력하는 만큼 해당 분야 전문가가 사외이사로 신규 합류할 수도 있다.
지난해의 경우, 당시 임기 만료를 앞둔 사외이사 중 4명을 재선임하고 신규 사외이사 3명을 선임하면서 이사회의 전문성을 보강한 바 있다. 당시 김갑순 동국대 회계학과 교수, 이강란 창신그룹 CTO(최고인재책임자) 부사장, 장동헌 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신규 선임하면서 이사회 구성에 지역색을 덜어내기도 했다.
iM금융그룹은 금융권에서 비교적 지배구조 개선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긴 하지만,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압박도 변수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iM금융을 포함해 8개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은행권 '지배구조 모범 관행'의 취지를 형식적으로만 이행하거나 운영 단계에서 편법으로 우회하고 있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iM금융그룹은 오는 23일까지 의결권이 있는 주주를 대상으로 사외이사 예비후보자를 추천받고 있다. 추천된 예비후보자는 외부 인선자문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그룹 사외이사 통합후보군으로 선정·관리된다. 각 계열사는 통합후보군 중 사외이사 후보를 선정해 3월 각사의 주주총회를 거쳐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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