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달성이룸캠프에서 열린 'EBS 자기주도학습센터' 학부모 설명회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관계자가 센터 운영 방향과 자기주도학습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에 공공형 자기주도 학습 모델이 본격 가동된다. 사교육 중심의 학습 구조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학습을 설계·실행하는 '공교육 기반 대안'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구현되는 것이다.
22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달성군은 교육부가 주관한 '2025년 자기주도 학습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된 달성 이룸캠프에서 최근 학부모 설명회를 열고, EBS 자기주도 학습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달성이룸캠프(달성중 내 학교 복합시설)에 조성된 이 센터는 EBS 교육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공공형 온·오프라인 연계 자기주도 학습 모델이다. 이는 지자체와 교육청, 공영 교육기관이 협력해 구축한 구조로, 대구에선 처음 도입됐다.
설명회에서는 자기주도 학습을 '혼자 하는 공부'로 오해해선 안 된다는 점이 강조됐다. 센터는 학생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수립한 뒤, 학습 점검과 피드백을 반복하는 구조화된 학습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학습 플래닝–진단–피드백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강연에 나선 박성환 EBS 자기주도 학습센터장은 "AI시대 경쟁력은 '엄마주도 학습'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힘에서 나온다"며 "자기주도 학습은 체계적 지원 속에서 점진적으로 길러지는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센터 학습코디네이터 전원은 중등교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인력으로 배치됐다.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폰은 별도 보관하며, 학습 목적에 따라 개방형·집중형 공간을 선택해 이용하도록 했다.
학생들에겐 EBS 종합심리검사와 AI 기반 단계별 학습진단검사, EBS eBook 콘텐츠 구독권, 주요 교과 실물 교재와 학습 교구가 무상 제공된다. 시설은 개방형 학습실(100석), 집중형 학습실(42석), 상담실과 휴게실 등을 갖췄다. 평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며, 관내 중·고등학생과 예비 중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달성군은 이번 센터 운영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공공교육 기반의 학습 격차 완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습 방법 자체를 바꾸는 실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여긴다.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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