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선 여론조사] 영천시민 10명 중 4명 “시장 후보 선택 최우선 기준은 ‘지역 발전 기여’”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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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3-17 21:18  |  발행일 2026-03-17
지역 발전 기여도 37.7%·‘소속 정당’ 고려는 4.6%에 불과
청년층은 정책 효능감, 고령층은 도덕성에 더 엄격한 기준 적용


후보 선택 기준

후보 선택 기준

영천시민들은 6·3지방선거에서 영천시장 후보를 선택할 때 '지역 발전 기여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이나 선거 당선 가능성 같은 정치적인 배경보다는 후보 개인의 실무 역량과 도덕성을 우선시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뚜렷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영남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영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이번 지방선거에서 후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7.7%가 '지역 발전 기여'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후보의 '인물 및 자질'을 보겠다는 응답이 17.7%였으며, '도덕성 및 청렴성'이 15.5%, '공약 및 정책'이 11.2%로 뒤를 이었다.


특히 40대(43.7%)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4.1%)에서 지역 발전 기여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 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후보의 배경을 나타내는 지표들은 상대적으로 시민들의 선택 기준에서 밀려났다. '과거 경력 및 성과'를 중요하게 본다는 응답은 9.0%에 머물렀으며, '소속 정당'은 4.6%에 불과했다. 더욱이 '당선 가능성'을 기준으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2%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과거 화려한 이력이나 거대 정당의 간판보다는, 실질적으로 영천시의 현안을 해결하고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인물 중심의 투표 성향이 짙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 측도 "과거 이력이나 정당 구도 등 후보의 배경보다는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실무 역량 중심의 인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세부 응답자 특성을 분석해 보면 세대별 후보 선택의 차이가 일부 확인됐다. 40대의 경우 43.7%가 '지역 발전 기여'를 꼽아, 전 연령대 중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열망이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만 18~29세 청년층에서는 '공약 및 정책'을 보겠다는 응답이 23.1%를 기록해 전체 평균(11.2%)을 두 배 이상 크게 웃돌았다. 이는 젊은 유권자들이 이미지 정치보다는 자신들의 삶에 직결되는 정책적 효능감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후보의 '도덕성 및 청렴성'을 지목한 비율이 20.4%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아, 단체장의 도덕적 흠결에 대해 상대적으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경북 영천시 지방선거 조사 개요 △의뢰: 영남일보 △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 일시: 2026년 3월 15~16일(2일간) △대상: 경북 영천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7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무선 전화 가상번호(SKT·KT·LGU+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100% △응답률: 10.4% △오차 보정 방법: 2026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림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용: 정당 지지도 및 영천시장 여야 후보 지지도·인물적합도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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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정치팀장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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