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달성군수가 제16회 달성실버페스티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대구 달성군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자 올해 노인복지 예산 1천613억 원을 투입하고, 일자리 확대와 경로당 환경 개선, 돌봄서비스 강화 등 어르신 맞춤형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노인복지 분야 재정을 대폭 늘려 소득지원과 여가, 건강, 안전을 아우르는 종합복지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단순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사업을 넓혀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노인일자리사업이다. 군은 올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240억원을 편성했다. 지난해 206억원보다 34억원 늘어난 규모다. 참여인원도 지난해 5천27명에서 올해 5천436명으로 409명 확대됐다.
경로당 지원도 한층 강화된다. 달성군은 4억 원을 들여 노후 에어컨과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교체하고, 안마의자와 건강기구 등을 보강해 경로당을 보다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올해 14억 원을 투입해 경로당 4곳의 신·개축도 추진한다. 어르신들의 친목활동과 취미생활, 정보 교류가 이뤄지는 생활거점 기능을 더욱 키우겠다는 취지다.
안전관리에도 힘을 싣고 있다. 군은 경로당 215곳에 CCTV 설치를 마쳤다. 앞으로도 설치 대상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방역과 소독, 시설관리 지원도 병행해 어르신들이 보다 안심하고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가 지역 어르신들과 경로당에서 대화를 나누며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있다. <영남일보 DB>
노인복지관 등 복지시설의 이용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군은 올해 복지시설 내 노후 장비와 기구를 교체해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북부노인복지관 증축에 17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올해는 이 복지관에 80여 대 규모의 주차장을 오는 4월 조성할 예정이다.
정서지원과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달성군은 올해 주민참여예산을 활용해 경로당 실버음악교실을 시범 운영하고, 비슬청춘대학을 통해 연간 500여명의 어르신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어르신 화합행사인 '실버한마음 큰잔치'도 지난해부터 예산을 늘려 지역 대표 노년층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안전망 구축도 이어지고 있다.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사업은 1천300여 가구에 장비를 설치해 화재 감지와 활동 여부를 상시 살피며, 고독사나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사업에는 39억 원을 투입해 2천35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 사회참여 지원, 일상생활 보조 등 개별 수요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어르신이 행복한 달성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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