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꽂 보러 갈래? 유채꽃 보러 갈래? 4월 경북 곳곳은 봄 축제장

  • 박종진·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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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4-01 18:49  |  발행일 2026-04-01
경북 전역 봄꽃 절정…포항·안동 등 축제 이어져
유채꽃·벚꽃 만개…도민체전 맞물려 나들이 확대
지난달 27일 포항 호미곶 해맞이과장 일원에 노란 유채꽃이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전준혁 기자>

지난달 27일 포항 호미곶 해맞이과장 일원에 노란 유채꽃이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전준혁 기자>

따스한 봄기운이 스며드는 4월, 경북지역 곳곳에서 축제가 열린다. '봄의 전령'인 꽃을 테마로 한 축제부터 도민체전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까지 마련돼 있어 나들이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달 경북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축제와 가볼 만한 명소를 소개한다.


경북 포항의 봄맞이 명소인 호미곶이 샛노란 유채꽃으로 물들며 상춘객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에서 오는 4일~5일 이틀간 '2026 포항 호미반도 유채꽃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별도의 피크닉존과 캠핑존도 마련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버블쇼, 풍선아트 이벤트, 봄바람 버스킹 등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거리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먹거리와 체험 부스도 풍성하게 꾸려진다. 유채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보리와 메밀 등 지역 경관작물을 재료로 한 이색적인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포항시는 유채꽃이 4월 중순까지 절정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는 5일까지 안동 낙동강변 벚꽃길 일원에선 '2026 안동 벚꽃축제'가 진행된다. 올해 축제는 '벚꽃, 오늘이 제일 예쁜 날'을 주제로 관람객이 머무르며 즐기는 체류형 축제로 꾸려진다. 특히 벚꽃길을 배경으로 한 감성체험과 야간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타로와 사주를 결합한 '벚꽃 마음상담소', 야간 경관을 살릴 미디어아트 '빛의 벽', 소원을 적어 남기는 '벚꽃 소원 터널' 등이 올해 새롭게 마련됐다. 벚꽃 아래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체리블룸 버블 라운지'도 조성돼 봄밤의 정취를 더한다. 주말에는 거리공연을 확대 운영하고, 보물찾기와 공예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김천연화지 벚꽃축제와 경주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3일~5일 열리는 경주대릉원 벚꽃축제는 신라 천년의 고분 유적인 대릉원의 고즈넉한 돌담길을 따라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울창한 벚꽃터널이 주변 유적지와 어우러져, 경주 특유의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김천 연화지는 도심 속 아름다운 저수지로 유명하다. 특히 매년 봄 저녁이면 만개한 벚꽃과 저수지 한가운데 떠 있는 봉황대가 물결 위에 거울처럼 데칼코마니로 반사돼 매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연화지 벚꽃축제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관련 행사도 이어진다. 2일에는 안동에서 도민체전 전야제 '한마음 콘서트'가 3일에는 경북도청 새마을광장에서 개막식 행사가 열린다. 이찬원과 장민호 등 유명 가수의 축하무대도 마련돼 있다. 폐막식은 6일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진행되며 가수 박서진과 윤윤서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도민체육대회를 맞아 경북도는 천년숲을 봄꽃정원으로 조성했다. 숲 입구부터 잔디광장과 산책로를 따라 총 9개 구역으로 화단을 구성하고, 색감을 달리한 오스테오스퍼멈, 루피너스, 아네모네 등 봄꽃 1만 6천 본을 식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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