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시장 선거 예비후보가 지난 12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구경북 통합과 신공항 건설에 대한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선거 예비후보가 TK공항(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건설 사업의 재원 마련 방안으로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융자'를 언급하면서 민주당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항은 지역경제를 살릴 중요한 인프라인 만큼 정부가 공동 투자자가 되어 달라고 요구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특히 그는 "중앙정부가 일정 부분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설득했고, 민주당 지도부도 이를 수긍했다"며 정부여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예비후보가 대구시장 출마 선언 이후 '민주당에서 TK공항 건설 공자기금 융자 방안을 수용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3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예비후보가 정부여당으로부터 대구 발전을 위한 굵직한 공약들을 약속받은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공자기금 융자도 그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정부로부터 공자기금을 빌리게 된다면 우선 대구 군위와 경북 의성지역에 들어설 TK공항 부지를 사들이는 데 사용할 것"이라는 구상도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의 말대로 대구시가 공자기금으로 TK공항 부지를 매입하게 된다면, TK공항 건설 사업이 실질적으로 첫 단추를 꿰는 것이어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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