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르포] ‘2026 메디엑스포 코리아’ 폐막...AI·로봇 올라탄 K-디지털 헬스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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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7-05 17:08  |  수정 2026-07-05 17:15  |  발행일 2026-07-05
역대 최대 350개사 참가… 사흘간 의료인·기업인 1만2000명 몰려
가상현실 자전거·지방분해 로봇 등 첨단 ‘K-디지털 헬스’ 눈길
스타트업 IR·해외 바이어 상담회 동시 개최… 글로벌 판로 개척
지난 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6 메디엑스포 코리아 전시장에서 <주>맨엔텔의 장종현 연구원이 관람객에게 자전거를 타고 가상도로를 주행하며 하지근력훈련, 지구력훈련, 인지훈련을 병행할 수 있는 실버헬스케어 장비를 소개하고 있다.<이효설기자>

지난 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6 메디엑스포 코리아 전시장에서 <주>맨엔텔의 장종현 연구원이 관람객에게 자전거를 타고 가상도로를 주행하며 하지근력훈련, 지구력훈련, 인지훈련을 병행할 수 있는 실버헬스케어 장비를 소개하고 있다.<이효설기자>

보건의료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글로벌 진출을 견인할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보건의료 전문 전시회 '2026 메디엑스포 코리아'가 사흘간 일정을 마치고 5일 폐막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를 잇는 K-디지털 헬스의 허브'라는 슬로건 아래 역대 최대 규모인 350개사(720여개 부스)가 참가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삼성메디슨, GE헬스케어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도 대거 동참해 K-디지털 헬스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 가상현실 자전거· 마사지 로봇 눈길


대구 엑스코(EXCO) 동관과 서관에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접목한 K-디지털 헬스기기들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관의 '대한민국 국제 첨단 디지털 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KOADMEX)'에 참여한 <주>맨엔텔은 고령층을 위한 '꿈의 자전거'를 선보였다. 구글 지도와 연계해 경복궁, 이탈리아 베니스 운하 등 세계 명소를 가상도로로 주행하며 운동할 수 있는 기기다. 장종현 맨엔텔 연구원은 "실내에서 가상 여행을 즐기며 운동할 수 있어 고령자의 하지 근력 강화와 치매 지연, 우울증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부스에선 요양기관과 경로당 관계자들의 상담 문의가 잇달았다.


지난 3일 대구 엑스코에 마련된 DIDEX 2026 행사장에서 <주>덴티스의 한 직원이 치과용 LED 진료등과 수술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효설 기자

지난 3일 대구 엑스코에 마련된 DIDEX 2026 행사장에서 <주>덴티스의 한 직원이 치과용 LED 진료등과 수술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효설 기자

로봇 기술을 뷰티·헬스케어에 접목한 현장도 붐볐다. 대구 북구에 있는 <주>영현로보틱스는 셀룰라이트 및 지방 분해 마사지를 수행하는 로봇을 공개했다.


◆ 대구지역 강세 '치과 산업' 한눈에


서관에서 열린 '대구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DIDEX 2026)'는 치과 산업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오스템임플란트, 메가젠, 덴티스, 덴티움 등 국내 대표 치과 기업 등 60여개사(200여개 부스)가 참여했다.


특히 행사장에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홍보 부스도 별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방문객들은 홍보 리플릿과 기념품을 받으며 국립치의학연구원의 필요성과 대구 유치의 의미를 접했다. 각종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국내 치의학 연구 거점 조성에 대한 시민과 의료계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최대 규모 부스를 마련한 <주>오스템임플란트는 신제품 임플란트 라인인 'New KS'를 전면에 내세웠다. 잇몸 뼈의 깊이와 식립 부위에 따라 특화된 제품군이다. 김도현 오스템임플란트 홍보실 팀장은 "초기 고정력과 강도, 저작 압력을 견디는 로딩 측면에서 현존하는 임플란트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 스타트업 육성·해외 판로 개척…1만2천명 의료인 집결


올해 행사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처음 선보인 '스타트업 특별관'에선 유망 신생기업들의 릴레이 IR(투자설명회) 피칭과 벤처캐피탈(VC)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투자 유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외 바이어 60개사를 초청한 1대 1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도 지원했다.


행사 기간 대구시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가 공동 주최한 종합학술대회에는 의료인과 기업인 등 1만 2000여명이 참석해 최신 보건의료 동향과 학술 정보를 공유했다.


지난 3일 대구 엑스코 세미나장에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과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 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이 마무리됐다.<대구시의사회 제공>

지난 3일 대구 엑스코 세미나장에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과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 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이 마무리됐다.<대구시의사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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