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보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를 만나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사자군단이 키움과의 만남을 통해 선두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현재 KBO리그는 가을야구에 동참할 5개 팀의 윤곽이 거의 드러난 분위기다. 2위 삼성과 1위 KT 위즈의 격차가 단 1경기에 불과한 가운데, 3~5위인 LG·KIA·두산과 선두 KT의 격차는 각각 6경기, 6.5경기, 7.5경기로 벌어져 있다.
반면, 선두와 15.5경기 차로 벌어진 6위 롯데 이하 하위권 팀들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이다. 각 팀의 정규시즌 잔여 경기가 30경기 남짓인 만큼 극복하기 어려운 격차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재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일요일까지 111경기를 치른 삼성에 남은 정규시즌 일정은 단 33경기다. 현재로선 상위권 팀 간 확실한 우위를 장담할 수 없다. 결국 가장 유리한 방법은 정규시즌 정상에 올라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는 것뿐이다.
삼성은 올 시즌 키움과의 상대 전적에서 8승 4패의 우위를 기록 중이지만 경계를 늦출 순 없다. 키움은 23일 KIA와의 경기에서 2대 7로 뒤지던 9회말에만 김재현의 끝내기 역전 만루 홈런을 포함해 6점을 뽑아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머쥔 바 있다.
키움전 첫 경기 선발로 나서는 보스의 활약이 절실하다. 삼성 투수 후라도의 부상 대체 자원으로 단기 영입된 후 계약종료를 앞둔 보스는 지난 18일 SSG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실점 12탈삼진 호투로 승리했다. 보스의 장점인 스위퍼의 위력이 지난 경기에서 되살아난 만큼 그의 KBO 리그 마지막 등판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자리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타선에서는 이재현의 타격 페이스 회복 여부에 눈길이 간다. 이재현은 지난 NC와의 3연전 두 경기에 출장해 무안타에 그쳤다. 박진만 삼성 감독 역시 이재현의 체력 보충을 위해 23일 NC전에 그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포스트시즌의 '가을 영웅' 김영웅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사다. 김영웅은 지난 21일 퓨처스리그 NC전에서 2개의 홈런을 기록한 후 콜업돼 23일 6번 타자로 1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앞서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이 그동안 잘 준비했다고 하니 어떤 모습인지 지켜볼 것이다. 삼성의 하위 타선이 다소 묶여있는 분위기인데 김영웅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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