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인터뷰] 이동화 예천군의원 “경북 북부권에도 국립보훈전문요양원 필요”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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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9-05 15:38  |  수정 2026-09-05 23:10  |  발행일 2026-09-05
보훈단체 의견 수렴해 중앙정부에 지속 건의
예천 호명읍 후보지 제안…“국가유공자 돌봄 인프라 확충해야”
이동화 예천군의원. 예천군의회 제공

이동화 예천군의원. 예천군의회 제공

이동화 예천군의원이 경북 북부권 국가유공자들의 의료·요양서비스 확충을 위해 국립보훈전문요양원 예천 건립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역 보훈단체의 의견을 토대로 국가보훈부에 경북 북부권 보훈요양시설의 필요성을 전달해 왔다. 지난해 8월 예천지역 보훈단체와 국가보훈부 장관 간담회에 이어 올해 1월 경북지역 보훈단체장 간담회에서도 관련 내용을 건의했다.


예천군도 호명읍 금능리 산36-2 일원을 후보지로 제시하고 있다. 현재 구상은 2030년까지 100병상 규모의 시설을 건립해 30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500억원가량으로 추산됐다. 다만 국가보훈부는 수도권의 높은 보훈요양원 대기 수요 등을 고려해 사업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이 의원에게 국립보훈전문요양원 건립 필요성과 향후 과제를 들어봤다.


국립보훈전문요양원 건립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이유는.


"경북에는 약 3만 명의 국가유공자가 있고 고령화에 따라 의료·요양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경북 북부권에는 국가유공자를 위한 전문적인 보훈요양시설이 부족하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안정적인 돌봄과 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왜 예천이 적합하다고 보는지.


"예천은 경북도청신도시가 위치해 있고 경북 북부권에서 접근할 수 있는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도청신도시의 생활·교통 인프라와 연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예천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 경북지역 국가유공자들이 이용하는 광역 보훈시설이라는 관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중앙정부에는 어떻게 건의해 왔는가.


"지역 보훈단체의 의견을 듣고 국가보훈부에 경북 북부권의 현실과 시설 건립 필요성을 계속 전달해 왔다. 지난해 예천지역 보훈단체와 국가보훈부 장관 간담회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했고, 지난 1월 경북지역 보훈단체장 간담회에서도 경북도청 주변에 보훈요양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다시 전달했다. 중앙정부가 지역의 실제 보훈 수요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지난 1월 21일 경북보훈회관에서 열린 보훈단체 현장 소통 간담회에 참석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미애 국회의원 등이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동화 예천군의원 제공

지난 1월 21일 경북보훈회관에서 열린 보훈단체 현장 소통 간담회에 참석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미애 국회의원 등이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동화 예천군의원 제공

국가보훈부의 검토 상황은 어떤가.


"경북 북부권에 보훈요양시설이 필요하다는 데는 일정 부분 공감하고 있지만 수도권 대기 수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보훈요양원 대기자 1천14명 가운데 수도권이 901명으로 89%를 차지한다. 예천 건립을 위해서는 경북지역의 잠재 수요와 입지 여건 등을 객관적인 자료로 제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앞으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둘 계획인가.


"우선 경북지역 국가유공자의 요양 수요와 접근성, 의료서비스 연계 가능성 등을 구체화해야 한다. 예천군과 경북도, 보훈단체와 협력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갖추고 이를 국가보훈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 아직 사업이 확정된 단계는 아닌 만큼 실질적인 검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립보훈전문요양원 건립의 의미를 어떻게 보고 있나.


"핵심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이다. 고령 국가유공자가 거주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가지 않고 전문적인 돌봄과 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립보훈전문요양원 건립이 경북지역 보훈의료서비스의 공백을 줄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계속 역할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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