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여러분 사랑합니다”… 박진만 감독, 12년만에 삼성 라이온즈 KS 우승 일궈냈다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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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11-08 20:46  |  수정 2026-11-08 20:50  |  발행일 2026-11-08
“지도자 우승은 표현 못 할 감격”… 줄부상 뚫고 뭉친 사자 군단
박진만표 ‘흐름의 마운드 운용’과 후라도 역투가 만든 분수령
구자욱·강민호 투혼부터 이승민 헌신까지… “마지막까지 함께해 준 팬들 덕분”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 경기에 앞서 삼성 박진만 감독이 한국시리즈 5차전 전략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 경기에 앞서 삼성 박진만 감독이 한국시리즈 5차전 전략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감독으로서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를 12년 만에 한국시리즈(이하 KS) 최정상에 올린 박진만 삼성 감독이 8일 KT 위즈와의 KS 5차전 종료 직후 이같이 밝혔다.


박 감독은 이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인터뷰실에서 열린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올 시즌 뒤돌아보면 힘들었던 상황도 많았지만 결국 KS까지 올라왔다. 줄부상이 이어졌지만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강한 의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 종료 후 열린 우승 축하 행사에서 우승 감독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진만 삼성 감독이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 종료 후 열린 우승 축하 행사에서 우승 감독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선수시절 6차례나 우승했던 박 감독이지만 지도자로서 우승한 감격은 남다르다고 했다. 박 감독은 "감독으로서는 선수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거나 경기의 분위기나 흐름을 바꿔야 하는 것이 참 어려웠다. 이런 이유로 감독으로서의 우승은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힘든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때 변칙적인 마운드 운영에 대해서는 '흐름'을 언급했다. 박 감독은 "단기전에서는 확실하게 분위기를 바꿔야 할 때는 바꿔야 한다.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려면 선수들이 좀 힘들어하겠지만 강한 투수로 밀어붙여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수훈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부상 선수들이 특히 생각난다. 구자욱, 강민호, 최형우 모두 아픔을 가지고 경기에 출장했다. 투수조에서는 이승민이 포스트시즌에서 많은 출전을 해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 감독은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박 감독은 "홈이건 원정이건 삼성 팬들이 워낙 많이 찾아와 주시고 우리 선수들 격려해 주셨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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