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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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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신설골프장 '회원권 사전분양' 논란
경북 영천시 북안면 골프장사업 시행자가 골프장 회원권을 사전 분양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달 2일 영천시로부터 골프장 사업 시행처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를 받은 이 골프장 사업시행자는 분양권 대행사를 통해 골프회원권을 청약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골프장 사업 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 고시'에 따르면 이 골프장 조성면적은 113만1천354㎡(34만2천여 평)로 회원제 18홀을 2025년 1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제보자 A씨는 "'지난 12일 영천그라티아이GC 선착순 분양 중, 사전 청약이 400계좌로 골드 분양가(2억3천만원), 비즈니스 분양가(3억3천만원)'이라는 문자를 받았다"며 "문자로 '선착순 분양으로 1천만원을 청약금으로 받고 있다'고도 해 피해자가 속출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또 "시행사 대표 B씨는 영천시로부터 사업승인에 따른 착수계 미제출, 골프장 조성사업에 따른 진입도로에 대한 실시계획 인가도 없이 대행사를 통해 불법으로 골프 회원권을 분양하고 있다"고 했다.실제 골프장 분양과 관련 체육시설의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 제17조(회원모집)에는 체육시설사업자,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자는 회원 모집을 할 수 있다.하지만 회원모집을 시작하는 15일 전까지 시·도지사, 시장·군수 등에게 회원모집계획서를 작성, 제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 같은 주장에 대해 시행사 B대표는 "예비 수요를 위해 가청약을 받고 있다. 청약금 1천만원도 신탁사로 입금되기 때문에 불법은 아니다"며 "금융대출(PF)을 위한 한과정으로 정식 분양 시 청약자가 (청약금)환불을 요청하면 바로 반환된다"고 해명했다.회원권 분양 대행을 맡은 대행사 C씨도 "정식 분양에 앞서 통상적으로 시장조사 차원으로 가청약을 받고 있다"며 "금융권에서도 대출을 위해 요구하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골프장 회원권 분양 관리·감독 기관인 경북도 관계자는 "회원권 가격, 청약금 1천만원 계약에 따른 선착순 모집(우선권 지정)은 경북도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26일 시행사에 구두 조치했다. 불이행시 정식 공문을 발송해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영천 자양면민 께끗한 수돗물 콸콸에 환호
영천댐 준공 45년여만에 경북 영천시 자양면 전 지역에 상수도 보급률 100%를 목전에 두고 있다.영천시는 3단계 사업으로 자양면 보현리 350여 세대에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송·배수관로 15.8km, 급수관로 8.7km, 배수지 1개소, 가압장 3개소 등을 설치하는 공사가 준공됨에 따라 지난 21일 통수식을 가졌다.자양면 보현리 주민들은 댐 준공 후 45년여간 갈수기에 마을 상수도(계곡물) 부족으로 식수난을 겪었지만, 이번 상수도 시설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이날 통수식에 참가한 주민들은 "그동안 계곡물 부족으로 갈수기 때 어려움을 겪었는데 평생 소원이 이뤄졌다"며 기쁨의 인사를 나눴다.영천시는 2020년 용화·성곡·용산리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노항·신방·삼귀리, 2022년 충효·도일리에 이어 올해 보현리까지 자양면 대다수 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하게 됐다.지난 2019년 영천시는 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면서도 상수도 보호구역에 묶여 상수도 공급을 받지 못했던 자양면민(화북면 일부 포함)을 위해 계획 급수인구 1천255명 기준으로 자양면 상수도 공급 사업에 착수했다.영천시는 연차적 사업으로 총사업비 262억원을 투입하여 배수지 3개소, 가압장 12개소, 송·배수관로 95.7㎞를 설치하는 사업을 펼쳐왔다.자양면 보현4리 지역은 현재 하수도 관로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상수도 관로사업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황보원 상수도사업소장은 "자양면 전지역과 화북면 정각리 지구에 상수도 보급 사업이 완료돼 귀농·귀촌 등 인구 유입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시 자양면 보현지구 상수도 공급사업 준공을 기념하는 통수식이 지난 21일 열렸다.
경북 영천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경북 영천시가 화남면 삼창리 야산에서 포획된 멧돼지 3마리 중 1마리에서 지난 22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검출됨에 따라 차단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영천시는 지난 22~23일 긴급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야생멧돼지 발견장소인 화남면 삼창리를 기준으로 10km까지 방역대를 설치해 양돈 농가 이동제한 및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영천시는 농업기술센터에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농가 전담공무원을 통해 축산농가 예찰 및 방역 미흡 시설 보완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담당 공무원을 동원해 상황전파 및 임상 관찰을 실시하면서 선제적 차단 방역을 위해 지역내 진·출입하는 모든 축산차량이 소독할 수 있도록 거점소독시설(영천전자 경매가축시장)을 24시간 운영 중이다.아울러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 및 양돈농장에 대해서는 7개 반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주기적인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검출된 멧돼지는 수렵 허가단체에서 포획한 후 환경보호과에서 협의해옴에 따라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정승채 축산과장은 "농장주는 축사 소독, 손 세척,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은 물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상황실로 신고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지역 입산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경북 영천시가 화남면 야산에서 포획된 멧돼지에서 지난 22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검출됨에 따라 김진현(가운데) 영천부시장 주재로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취재수첩] 영천 인구 10만 붕괴는 안 된다
인구 감소지역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경북 영천시가 인구 증가를 위해 힘겨운 사투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공무원 중심의 인구증가 대책과 노력이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인구증가를 위한 범시민 운동 확산이 필요한 때라는 지적이다.인구감소 대책은 공무원만의 과제가 아니다. 2013년 8월 영천시 인구가 10만명대로 감소된 이후 민선 단체장과 공무원이 총력을 펼쳐 10여 년간 10만명대를 지켜내고 있는 것도 사실 놀랍다. 이제 공무원의 힘만으로는 10만 인구 지키기도 벅찬 일이 됐다. 인구 자연감소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1월 말 기준 영천시 출생아 수는 453명이지만 사망자 수는 1천197명에 이른다.지난 18일 행정안전부가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16개 부처 합동으로 '제1차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3대 전략 16대 추진과제 43개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3대 전략사업으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및 산업 진흥 △매력적인 정주 여건 조성 지원 △생활인구 유입 및 활성화 도모를 제시했다.연 1조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우수한 사업으로 성과를 창출한 지역에 더 많이 배분되도록 지원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성과에 따라 최대 144억원까지 받을 수 있지만 기금 총 규모가 변화가 없어 저조한 지자체는 그만큼 몫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이에 발맞춰 내년부터 영천시·시의회·민간단체는 물론 시민 모두가 인구증가에 동참하기를 바란다. 영천시도 공무원을 동원한 친인척·지인 주소 이전, 인사 가점 부여, 보여주기식 인구 유입 캠페인 등을 자제하고 10만 시민 모두가 일선에 나서도록 정책을 바꿔야 한다.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도 내년에 가칭 '영천시 인구감소대책특별위원회' 설립을 적극 검토할 계획을 비췄다. 매우 환영할 일이다.영천시(군) 통계연감에 따르면 1969년 19만8천500여 명을 기록했던 영천시 인구는 올해 12월15일 기준 10만298명이다. 영천시·영천시의회·민간단체가 인구증가 정책을 서로 공유해 '인구 10만 붕괴'가 현실화되지 않기를 바란다.유시용기자〈경북부〉유시용기자〈경북부〉
[4·10 출마합니다] 민주당 이영수 영천·청도 지역위원장 "일당 독식 지역주의 정치 타파 기수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영수 영천·청도 지역위원장은 21일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 예비후보는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오만해진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모든 경제지표들은 후퇴했고, 서민들의 평범한 일상이 무너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은 지금 GRDP(지역내총생산) 전국 꼴찌, 의사 수·공공병원 설치율 모두 전국평균 이하의 의료취약지로 전락했다"며 "경쟁 없는 일당독식의 정치가 만들어낸 현실이다. 지역주의 정치를 타파하는 기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이 예비후보는 영천 임고 효리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2008년 귀향에 복숭아 농사를 지으며 영천시 농민수당추진위 집행위원장과 효1리 이장을 역임하며 농민운동 등을 했다. 20대 대통령선거 직전 인재영입으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지난 8대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원 후보로 출마해 36.7%의 득표를 받아 대구·경북 민주당 후보 중 최다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민주당 영천·청도지역위원장,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경북도당 정치개혁특별위원장 직책을 맡고 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영천·경주 주민들 의료폐기물 소각장 허가 반대집회
경북 영천시 북안면 ·경주시 아화3리 주민과 만불사 신도 등 230여명은 20일 오전 대구지방환경청 앞에서 '주민 동의 없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결사반대' 등을 외치며 경주시 서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허가 반대 집회를 열었다.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이 업체는 주민 반발을 우려해 영천시와 경주시 경계지역에 의료 폐기물 소각장을 설치하려고 한다"며 "대구지방환경청은 주민 피해 보호와 환경 보존을 위해 반드시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업체 A씨는 지난 11월 영천시 북안면과 인접한 경주시 서면 아화리에 격리 의료, 위해 의료, 일반 의료 폐기물 등 1일 48t 소각 처리시설 신축 서류를 접수했다.이 소식이 전해지자 사업 예정지와 인접한 만불사 신도들은 물론 북안면 고지·도천·신촌리 등의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인근 지역인 영천시는 지난 11월 만불사 관광자원 훼손, 오염수 누출 우려 등으로 허가를 반대하는 공문을 대구지방환경청에 보냈다.집회에 참가한 만불사 신도 B씨는 "의료폐기물 소각처리 시설이 들어서면 관광사찰인 만불사는 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며 "주민 동의 없이는 절대 허가해서는 안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영천시 관계자도 "사업장 인근 만불사는 연간 참배객만 20만명이 방문하는 영천의 대표적인 관광사찰이다. 인근 주민들의 우려와 반발이 심해 반대 입장을 전했다"라고 설명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 경주시 주민과 만불사 신도들이 20일 대구지방환경청 앞에서 경주시 서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허가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영천-인천국제공항 직행버스 운행 증편
경북 영천시는 오는 20일부터 영천~인천국제공항 직행버스가 1일 2회에서 4회로 증편 운행된다고 밝혔다.지난 2019년 12월 개통한 영천~인천국제공항 직행버스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가 지난 5월 1일 재운행을 개시했다. 그동안 시민의 많은 호응을 받아왔으나 1일 2회 운행으로 이용객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인천국제공항을 왕래하는 이용객들은 언하공단 사거리 동영천 IC 방면에 설치된 공항버스 승강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동영천 IC에서 탑승하면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기준 4시간 15분이 소요된다.영천 출발(상행) 시간은 00:15, 05:35, 07:35, 13:35이며,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기준 출발(하행) 시간은 07:00, 13:00, 15:10, 21:00이다.운행요금은 성인 기준 3만9천600원이며, 심야(00:15)에는 10% 할증이 적용된다.이번 인천국제공항 직행버스 증편으로 시민들은 인천공항 이용에 따른 시간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영태 교통행정과장은 "이 노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탑승일 2주일 이내에 반드시 인터넷 예매 사이트 버스타고(www.bustago.or.kr)를 통해 예매해야 한다"라고 밝혔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지난 2019년 12월 영천~인천공항 고속 직행버스 개통식을 축하하는 모습.영천시 제공
영천시정 베스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투자유치 1위 차지
경북 영천시민들은 올해 시정 베스트 1으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2천59억원 투자유치를 꼽았다. 영천시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시 홈페이지와 시 청사 등 온·오프라인 시민 투표(1인 3건까지 선택 가능)를 실시하고 시민들에게 가장 공감받은 '시정 베스트 3'를 선정했다. 집계 결과 총 투표수는 9천20표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영천시 출범이래 최대 규모 2천59억원 투자유치가 1천290표(14.3%)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보현산댐 출렁다리 개통(13.8%) △'영천 별아마늘' 첫 미국 시장 판로개척(11.8%) 순으로 선정됐다. 1위로 선정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최대 규모 투자유치'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국내 복귀 1호 기업인 화신의 800억원 규모 투자 약속이 포함됐다. 지난 7월 국내 물류 대기업인 로젠가 1천259억원을 투자, 영남권 통합물류 터미널을 신설하기로 한 것도 들어갔다. 2위는 '보현산댐 출렁다리 개통'이 차지했다. 8월 개통 이후 4개월 만에 27만여명이 방문해 영천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기대하는 시민들로부터 공감을 받았다. 3위는 '영천 별아마늘 해외 첫 수출'이다. 그동안 끊임없이 영천마늘의 품질을 높이고 생산 인프라를 확대해 온 노력이 해외 판로 확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농산물 유통기업 ESU와 당초보다 확대된 연간 1천t 450만 달러 협약을 체결하면서 영천 마늘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였다. 이외에 △연초 동절기 취약계층 난방비·농업인 면세유 구입비 선제적 지원 △어르신 영천~대구~경산 광역 대중교통 전면 무료 실시 △학생 교복 구입비· 안심귀가 택시비 지원 △합계출산율 2년 연속 전국 시구 단위 1위 달성 △분만산부인과 개원 3년 만에 300번째 아기 탄생 순으로 시민들의 공감을 얻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로젠mou 국내 굴지의 물류대기업 로젠이 영천 하이테크파크지구에 1천258억원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화신 투자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화신 공장 신축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영천시청 오거리 맞불 1인 시위 5개월 만에 종료
경북 영천시청 오거리에서 5개월째 '최기문 시장 사퇴' '하기태 의장 사퇴'을 외치는 1인 시위로 시민들의 피로감이 높은 가운데 영천인문학포럼이 1인 시위 중단을 선언했다.영천인문학포럼은 14일부터 영천시청 오거리 1인 시위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인 시위를 시작한지 5개월여 만이다.앞서 영천시 공무원노조는 지난 7월초부터 시청오거리에 영천시의회 하기태 의장 갑질 논란과 관련해 '하기태 의장 의장직 사퇴'를 주장하며 5개월째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여기에 인문학포럼도 7월 하순부터 노조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최기문 영천시장 사퇴와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1인 시위를 벌였다.인문학포럼에 따르면 "최 시장은 노조에 전용 차량 제공, 불법 전임노조 방조, 공무차량 사적 이용 등 특혜를 주었고 노조는 영천시 간 단체협약 1조(활동 범위) '영천시 및 영천시 산하기관 모든 공무원에게만 적용된다'를 위반해 의회를 공격했다"라고 주장했다.인문학포럼 이중기 대표는 "그동안 장기간 1인 시위에 시민들의 피로감이 높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사과한다"라며 "지역단체의 각종 이·취임식과 축하 행사, 영천시 공무원들의 각종 수상 소식, 그리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분위기를 감안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5개월째 포럼과 도로를 두고 마주보며 맞불 1인 시위를 벌여온 영천시 공무원 노조는 하 의장 사퇴 시까지 시위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영천시 공무원노조 장은석 지부장은 "갑질 논란을 제기한 당시 의장 비서 A씨의 전출 문제가 대승적 차원에서 해결되면 노조 1인시위도 멈출 예정"이라고 전했다.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인문학 포럼 회원이 영천시청 오거리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장은석 영천시 공무원노조 지부장이 영천시청오거리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영천소방서 사진관 개관
영천소방서는 메타버스 플랫폼 공간을 활용한 '영천소방서 사진관'을 개관했다. 영천소방서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소방대상물에 대한 도상훈련, 각종 회의, 직원 대상 안전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메타버스 사진관에는 화재·구조·구급 현장 활동 등 영천소방서의 다양한 활동 사진이 전시돼 있다. 사진관은 웹 또는 스마트폰 내 '스페이셜'에 접속해 하반기 영천소방서 사진관을 검색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쉽게 가상공간에서 갤러리장을 관람할 수 있다. 박영규 영천소방서장은 "앞으로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보급해 많은 시민이 쉽고 편안하게 영천소방서의 활동 사항을 경험하며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메타버스 사진관 영천소방서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개관한 사진관.
영천시 경제 정책자문관 위촉
유정학 미국 뉴욕 한인경제인협회장이 영천시 경제 정책자문관으로 위촉됐다.유 자문관은 물류관리 회사인 '인터내셔널 메리타임 앤 로지스틱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뉴욕 한인경제인협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한인들의 경제활동 지원과 차세대 인재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그는 KOTRA 뉴욕무역관 자문위원, 중소벤처진흥공단 뉴욕사무소 전문위원으로서 여러 경제단체들에 대한 자문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유 자문관은 향후 3년간 영천시 경제분야 정책자문관으로서 시정에 대한 경제 정책 제안은 물론 경제교류 활성화 협력, 수출 판로 모색을 위한 정책자문 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1978년 창설된 뉴욕 한인경제인협회는 뉴욕을 중심으로 무역, 물류, 유통 등 각 분야 기업의 CEO와 대표 등 170여명이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그는 "협회 회원사들이 바이어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영천의 우수 농·특산물 판로 개척에 정열을 바쳐 영천시의 경제 영토 확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영천 기업친화 인프라 '고부가 新산업 구조' 재편
경북 영천시가 저렴한 산업용지 공급, 알짜기업 유치, 기업 친화적 정책 등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는 물론 청년 인구 유입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기업친화적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기업 지원 기반시설을 조기에 마무리해 전기차, 스마트 기술,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역산업구조를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산업이 밀집한 영천시는 내연기관의 자동차 부품산업에서 미래형 자동차 전환의 시기에 발맞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 차 부품산업 기업 유치를 위해 하이테크파크지구, 도남공단 등에 지식산업센터, 스마트그린 사업, 스마트혁신지구 공동활용센터 등 연구인력 정주와 인프라 공동활용이 가능한 기반 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영천 녹전동 일원의 경제자유구역(하이테크파크지구)에 조성되는 '영천스타밸리 지식산업혁신센터'는 지역 혁신 인프라(연구중심 기관)와 연계해 첨단·혁신산업, 연구기업의 유치 및 청년 일자리 창출 목적의 인큐베이팅 공간 등을 제공한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2026년 준공되며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공모가 진행 중이다. 공동활용 인프라, 홍보·네트워킹 공간 및 자동차, 전기·전자,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30~50개 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혁신센터가 들어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는 미래 자동차 부품기업인 화신이 800억원을 투자, 123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국내 굴지의 물류기업인 로젠이 1천259억원을 투자, 공장을 신축한다. 933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영천시 도남농공단지에는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농공단지형 스마트그린 기술도입모델 사업에 총 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낙후된 단지의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낙후된 단지에 스마트 가든, 주차장, 교차로, 가로등 등의 스마트인프라 구축사업이 진행된다. 현재 스마트가로등은 10곳을 대상으로 설치 후 시험 가동 중이다. 에너지 관리시스템 및 환경 개선 장치 보급사업은 입주기업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도남농공단지 내 도로 개선과 더불어 스마트 교차로 설치 및 시설관리공단의 스마트 가든, 주차장 등을 내년 8월까지 구축한다. 스마트 혁신지구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민관협력 중소벤처 스마트혁신지구 조성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도남농공단지 일원에 구축 중인 공동활용센터와 공동물류 플랫폼은 오는 12월 말 완공된다. 공동활용센터에 5축 가공기 등 11종의 장비를 구축해 제품 역설계 및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공동물류 플랫폼은 동방향 이축 압출기 시스템 등 7종의 장비를 도입해 고부가 플라스틱 기반 기능성 재생 소재 기업을 지원한다. 공동물류 플랫폼 안에 공용창고, 입·출고시스템 구축으로 스마트기술, 친환경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의 재편을 유도한다. 도남공단 입주기업의 환경 개선을 위해 에너지 관리시스템 보급 및 환경 개선 장치 보급 등의 사업도 진행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 벤처기업에 성장 사다리 패키지사업 지원, 일자리 걱정 없는 영천시를 조성하기 위해 친기업 정책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 산업생태계를 재편하고 낙후된 농공단지를 되살려 기업의 성장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경북경제 건물공사 현장 영천시가 저렴한 산업용지 공급, 기업 친화적 정책 등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와 청년 인구 유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천시 도남농공단지에 조성 중인 공동활용센터.
영천 대창면 공장 화재 발생 30여분만에 진화
7일 새벽 2시 16분쯤 경북 영천시 대창면 건강보조제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인력 27명,장비 9대를 동원 30여분만에 진화를 완료했다.이날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장 외부 집진기가 반소됐다;소방당국은 공장 외부 집진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시 대창면 건강보조제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마지막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영천서 승용차 추락 1명 숨지고 3명 부상
경북 영천시 화북면 입석리에서 6일 오후 2시쯤 70대 남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4m 아래 개울가에 추락했다. 이날 사고로 동승자인 7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운전자를 포함 70대 남녀 3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반테 운전자가 내리막길에서 제동을 못하고 개울가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소방 대원들이 부상자 이송에 앞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영천시의회는 '열공' 중…연구모임 활발
경북 영천시의회 제9대 시의원들의 공부 열풍이 대단하다.제9대 영천시의원 12명은 임기 개시 후 두 달 만인 지난 9월 △복숭아 시설재배 사업 활성화 방안 연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영천을 위한 연구 △영천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래프팅 사업 개발 방안 연구 △농촌 일자리 창출 및 영농인력의 안정적 확보 방안에 대한 연구 등 4개의 연구 모임을 결성했다.이들 연구 모임에 참가하는 시의원들은 3~6개월여간 관련자료 수집, 전문가 초청 토론, 현장 출장 등을 진행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모든 연구모임은 용역업체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영천시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열고 행정에 반영되도록 협의 토론 과정을 거치고 있다.시의원들은 올해도 연구모임 활동을 이어갔다. △경마공원 개장에 따른 지역 상권육성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구 △영천시 통학지원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연구 △영천시 샤인머스캣 수출 판로 지원 및 활성화 방안 연구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영천을 위한 자치단체의 역할을 위한 연구 등에 관한 모임을 결성해 열공 중이다.통학 지원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연구 모임의 대표인 우애자 부의장은 "통학 차량 지원 정책은 1980년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따른 학생들의 지원을 위해 도입됐으나 현재 읍·면 지역 위주의 통학 차량 지원을 공교육 질 향상과 영천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동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이 절실하다"며 "효율적인 통학 차량 지원을 위해 설문조사 등을 거쳐 현재 조례 제정 및 개정을 통한 법적 근거를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경마공원 개장에 따른 지역 상권 육성 및 경제 활성화 연구 모임의 대표인 김상호 행정복지문화위원장은 "경마공원 입지 및 주변 상권 분석, 타 경마공원 거점별 상권 조성 현황 분석,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 시책 분석, 타 지역의 상권 활성화 사례 및 시사점 연구 등을 통해 영천시의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도출하고자 6개월여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은 "각종 연구 모임을 통해 시의원들이 역량을 키워 영천시의 장기 발전 및 시민 행복, 생활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최종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행정부서에 반영하거나 조례를 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시의회 '통학지원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연구' 모임 소속 시의원들과 관계 공무원이 최종보고회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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