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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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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도심 동쪽 팽창,서쪽 쇠퇴 균형 발전 대책 시급
경북 영천 도심이 동쪽 지역은 팽창하는 반면 서쪽은 침체되고 있어 균형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농복합도시인 영천은 16개 읍·면·동 가운데 도심지역인 동부동·중앙동 등 5개 동에 영천 전체인구의 55.16%가 살고 있다. 특히 동부동 인구는 중앙·완산·서부·남부동 4개 지역 인구를 합친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영천시 인구통계(5월31일 기준)에 따르면 영천 전체인구는 10만856명이다. 도심 5개 동의 인구는 동부동이 2만7천55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완산동(1만12명), 중앙동(9천462명), 서부동(4천606명), 남부동(3천999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동부동에 인구가 집중되는 이유는 인프라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추진되고 있는 민·군상생복합타운, 문화예술회관, 공공산후조리원 등 대다수 사업이 동부동에 집중돼 있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남부동 주민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정지역 편중 개발은 결국 토지매입비 상승, 교통체증 유발, 소외지역 슬럼화 촉진 등으로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초래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역 균형발전에 관심을 가져온 영천시의회 우애자 부의장은 "대구·안동을 잇는 서쪽 관문이 슬럼화하고 있다. 동부동에만 공공시설이 집중된다면 그 외의 다른 지역은 슬럼화해 영천인구의 역외 유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균형 발전이 깨지면 결국 영천 전체의 미래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5개 동 가운데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동 주민은 LH가 추진 중인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건립사업(임대형 아파트 110가구), 경북개발공사·영천시가 추진 중인 영천 화룡지구 도시개발사업(주거용지 1천724가구 공공시설 용지 조성), 서부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일반 근린형) 등의 조기 착공과 준공을 기대하고 있다. 영천시 서부동발전협의회 김상태 위원장은 "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영천 화룡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각종 대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길 기대한다"며 "경마공원과 하이테크 파크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서부동이 인구 유입의 최적지가 된다"며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시 도시계획과 직원들이 화룡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를 가리키며 사업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은해사 보물 염불왕생첩경도 보존처리 완료
조계종 10교구 본사인 경북 영천 은해사가 소장 보물 염불왕생첩경도의 보존 처리를 약 7개월여만에 마쳤다.은해사 염불왕생첩경도는 지난 2015년 3월 보물로 지정되었으며, 보존처리 전까지 은해사 성보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전시됐다.염불왕생첩경도는 은해사 극락전에 봉안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1847년 화재로 인해 은해사의 모든 건물이 전소되었으나 극락전만 화재를 면하여 지금까지 전해질 수 있었다.염불왕생첩경도는 은해사 심검당으로 옮겨졌다가 도난을 당했고 2010년 은해사로 돌아왔다. 일부(화기)가 훼손된 채 환수되었지만 1990년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행한 '사찰소장 불화조사I'에서 이 불화의 화기가 '건륭십오년(乾隆十五年)'이라 기록되어 있어 1750년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보존처리를 위해 현미경 조사, 적외선 분석, 안료 분석 등 사전 조사를 통해 회화의 손상 정도와 과거 보존처리 흔적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가졌다. 확인 결과 전체적으로 꺾임 및 찢김이 확인되었고, 바탕천 결손, 안료층 박리·박락, 오염 및 충해가 확인됐다. 보존처리 과정에서 화면의 촛농을 제거하고 안료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안정적인 해체와 구 배접지의 제거를 위하여 임시 배접을 했다. 또한 화면의 결손난 부분은 유사한 화견을 제작해 사용했다.이와 함께 같은 시기에 조성된 은해사 삼장탱화의 구조를 참고해 화판 틀 및 염불왕생첩경도 완성 예상도를 제작했다. 이 불화는 보존처리가 완료되어 지난 4일부터 은해사 성보박물관에 이관, 현재 상설전시실에 재전시되고 있다.은해사 관계자는 "염불왕생첩경도는 아미타불이 있는 서방극락정토의 모습과 염불 수행을 통해 극락으로 인도되는 왕생자의 모습이 담긴 불화"라고 설명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염불왕생첩경도 보존처리 전.보존처리 후 은해사 성보박물관에 재전시되고 있는 염불왕생첩경도.
영천 와인 배럴 테마 숙박시설 추진
관광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북 영천시가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영천시는 경북도가 주관하는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20억(도비 50억, 시비 70억)원을 확보했다.영천시는 금호읍 화랑설화마을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영천시 특산품인 포도와 와인을 테마로 와인 배럴(오크통) 형태의 이색 숙박시설을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120억원으로 건축설계를 공모하여 2026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숙박시설, 관리동, 다목적 광장, 와이너리 체험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또한 사업부지 인근에 계획 중인 영천경마공원 개장에 따른 관광객 숙박시설 수요에 대비하고 화랑설화마을, 운주산 승마자연휴양림 등과 함께 숙박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 연계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이번 공모는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을 통한 관광 명소화 사업이다. 체류형 관광수요 창출과 지역 내 체류형 생활인구 유입을 통한 소비 촉진 효과로 지역 인구 소멸 위기 대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최기문 시장은 "체류형 관광객 유입을 위해서는 숙박시설이 꼭 필요한데 경북도 공모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예산을 확보했다"며 "영천의 특산물인 포도와 와인을 테마로 한 차별화된 숙박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시가 조성 계획 중인 와인배럴 테마 숙박시설 조감도.
최기문 시장 인터뷰 "보현산 권역에 90억원 투자해 ICT기반 스마트 플랫폼 등 구축"
영천은 예로부터 문화재 보고(寶庫)였다. 자연·인물·역사·문화·종교적으로 우수한 관광자원을 품고 있지만 관광산업은 상대적으로 낙후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관광·문화부문 투자를 매년 늘리고 있는 최기문<사진> 영천시장은 "관광산업 활성화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단 지역산업의 다변화로 청장년층이 일할 수 있는 서비스업종이 활성화되고 교통, 숙박, 음식업의 경기가 살아나 노년층의 일자리까지 창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현산댐 출렁다리 개통이 지역의 관광산업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최 시장은 관광산업 활성화와 시민의 문화생활 향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2018년 시장 취임 후 관광문화시설 투자를 큰 폭으로 늘렸다. 이 부문 예산은 2018년 363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615억원이다.보현산권역 관광벨트화 사업, 산림복합문화체험관, 역사도심 문화테마마을 조성은 완료했고 영천시립박물관 ·신성일기념관 건립 등은 추진 중이다.최 시장은 "스마트 관광도시를 위해 보현산권역에 90억원을 투자해 ICT기반을 활용한 여행경로 추천, 식당·체험장 예약과 결제 지원, 스마트 플랫폼 구축 등의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내년은 '영천 관광진흥 종합 5개년 계획'이 마무리 되는 해이다. 그는 "관광분야에 민간투자가 뒤따라야 관광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어갈 수 있다. 향후 5년 계획에서는 이 부문을 중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관광 활성화로 '지방소멸' 극복하는 영천, 보현산 권역 관광벨트화 박차…'젊은 영천' 희망의 다리 놓는다
경북 영천시가 새로운 미래 먹거리의 하나로 보현산권역 관광벨트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광·문화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지방소멸, 인구노령화 대책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에 전념해 지역산업 구조 다변화, 청년 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 등으로 '젊은 영천, 활기찬 영천'을 꿈꾼다. 그 중심엔 화북면 보현산권역 관광벨트화 사업이 있다. 별, 숲 등 자연이 어우러진 화북면 보현산 일대는 '별의 수도 영천'으로 불릴 만큼 청정한 곳이다. 이미 별을 테마로 한 체험, 휴양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전국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보현산에는 만원권 지폐에도 등장하는 보현산 천문대가 자리 잡고 있다. 이외에 보현산천문과학관, 보현산녹색체험터, 보현산댐 집와이어, 보현산자연휴양림, 산림복합체험관, 산악 트레킹 코스 등 다양한 휴양, 힐링 시설이 조성돼 가족 단위는 물론 MZ세대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8월30일 개통한 보현산댐 출렁다리에 대한 기대도 크다. 영천시는 천혜의 자연환경, 역사·문화 자원 등을 보유하고 있어 보현산댐 출렁다리 개통이 영천시를 경북 대표 관광체험 도시로 성장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관광객 200만명 유치 목표2019년 한국정치경제연구원이 제출한 '영천시 관광진흥 종합계획 수립'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말 기준 영천 방문 관광객 수는 숙박 관광 내국인 107만3천여 명, 외국인 1만9천700여 명으로 추정된다. 당일 관광객은 26만여 명으로 총관광객 수는 135만여 명이다.경북도 다른 지자체보다 영천 관광산업은 낙후됐지만 자연환경, 문화재, 역사적 인물, 종교시설 등을 잘 활용하면 성장세는 빠를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레포츠 프로그램, 역사 문화를 기반으로 한 슬로 여행, 은해사(불교)·영천성당 자천공소(천주교)·자천교회(개신교) 등 다양한 종교시설을 활용한 수련·명상 등 자연힐링과 성지순례 코스 개발 등을 제시했다. 이 밖에 신성일 거리 및 영화제 개최, 토속음식과 지역 캐릭터 개발 등 눈여겨볼 내용도 제시했다.관광객 유치를 위해선 관광숙박업, 관광 편의시설, 쇼핑시설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영천에는 호텔, 휴양콘도미니엄, 대형 쇼핑시설이 없어 머무르는 관광에 한계를 보인다.모두투어 영천점 천우식 대표는 "머무르는 관광을 위해서는 단체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숙박시설이 필요하다. 실제 골프 투어를 위해 외지 관광객이 2~3일 영천을 방문하지만 숙소가 없어 운동 후 대구, 경주 등으로 빠져 나간다"고 설명했다.◆별 품은 보현산댐 출렁다리영천 대표 관광지로 조성되고 있는 보현산권역 관광벨트에 또 하나의 명소가 생겼다. 관광객 유치에 첨병이 될 보현산댐 출렁다리이다. 영천시는 2021년 4월부터 공사비 232억여 원을 투입해 출렁다리(인도교)는 물론 탐방로, 주차장, 경관조명 등을 조성했다.국내 출렁다리 최초로 별을 형상화한 X자형 주탑으로 건설된 보현산댐 출렁다리는 충남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600m)에 이어 국내 둘째로 긴 총연장 530m다. 경간장(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은 350m로 국내 최장 거리를 자랑한다. 보현산댐 출렁다리는 보현산댐을 가로질러 댐의 푸른 물과 보현산의 녹음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보현산댐을 산책할 수 있는 2.5㎞ 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특히 출렁다리에 설치된 야간 조명은 주변 경치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해 영천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힐링·체험의 최적지로 각광보현산댐 집와이어는 길이 1.4㎞, 2개 라인으로 하강 속도가 시속 100㎞를 넘을 만큼 속도감 있게 보현산댐을 횡단한다. 특히 보현산댐 출렁다리 바로 옆으로 하강해 아름다운 호수와 수려한 산세를 구경하며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매년 열리는 보현산 별빛축제 장소인 화북면 정각리에는 보현산천문과학관이 있다. 이곳에는 5D돔 영상관과 다양한 종류의 고성능 천체망원경이 있어 관광객 대상으로 천체관측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천문과학관 부지 내에 펜션 4동으로 이루어진 별빛테마마을과 글램핑 7개 동, 야영장 30면으로 이루어진 별빛 야영장도 마련돼 있다.천혜의 자연림을 품고 있어 영천의 대표 휴양림으로 알려진 보현산자연휴양림은 별 관측과 자연 힐링 최적지로 숲속의 집 14호, 휴양관 8관, 캠핑장 등 숙박시설이 조성돼 있다. 휴양림 내 목재문화체험장에는 목재문화전시관, 체험관, 목공기계실 등이 있어 산림 생태 및 교육, 문화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목공체험지도사가 유아부터 성인까지 목공예품 만드는 과정을 지도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산림복합체험관은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장소로 명상치유·VR체험이 가능한 산림치유체험관 1동과 실내암벽등반 등을 할 수 있는 산림레포츠체험관 1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영천시가 연간 관광객 200만명을 목표로 관광문화 르네상스를 꿈꾸고 있다. 영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기대되는 영천 보현산댐 출렁다리의 야간 전경. 보현산댐 출렁다리 낮 전경.보현산자연휴양림 내 목재문화체험장.
보현산댐 정상 개방 업무협약식 개최
K-water 낙동강유역본부(본부장 차종명)와 영천시는 8월 30일 K-water 보현산댐지사에서 양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댐 주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보현산댐 정상 개방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동국대 의학계열 학생 은해사에서 수계법회 봉행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주지 덕조스님)에서 26일 오후 동국대학교 의대·한의대 학생 1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기 대학생 전법 동국대학교 의학계열 서원수계법회'가 열렸다. 동국대학교 의과대 및 한의대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수계법회는 부처님의 법을 전하는 전법의 큰 뜻을 이루기 위한 은해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동국대학교 이사장 운곡 돈관스님, 지도법사 혜능스님의 지도로 봉행됐다. "부처님의 법을 전합시다" 26일 은해사 육화원에서 입재식 행사가 열렸다. 이후 저녁 공양으로 승가의 생명존중사상을 펼치는 발우공양, 저녁예불, 조별 토론 등이 이어진다. 27일 오전 5시 새벽 예불 후 8시부터 의술로 전법의 큰 뜻을 이루기를 서원하기 위해 동국대 이사장인 운곡 돈관스님을 계사로 수계법회를 봉행한다. 동국대 이사장인 운곡 돈관스님은 치사를 통해 "한국 불교의 중흥은 대학생들에게 달려있다"며 "건학이념에 맞게 자비실천과 부처님 말씀의 포교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은 "이런 큰 행사가 팔공산 은빛 바다 은해사에서 열리는 것은, 오늘 우리의 서원이 바닷물처럼 널리 퍼져야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참가하는 모든 학생들이 마음의 바램을 이루기를 바란다" 강조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은해사 육화원에서 1박 2일동안 은해사 전법사 소속인 여러 스님들의 협조로 불교를 체험하며 자비 실천의 마음을 다질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행사는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의 뜻에 따라 지난 7월 대학생전법위원회가 출범식을 갖고 은해사에서 최초로 진행된 전법의 길은 전국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제1기 대학생 전법 둥국대학교 의학게열 입재식 행사 후 스님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기 입제식에 참가한 학생들이 삼귀의 합장하고 있다. 시원수게법회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이 삼귀의를 부르며 합장하고 있다. 제1기 돈관스님 동국대 이사장인 운곡 돈관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제1기 은해사 덕조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은해사 덕조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영천시농식품가공협의회 온라인 커머스 교육 실시.
영천시농식품가공협의회(회장 추성태)는 지난 22일 동의참누리원 영천한의마을에서 회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커머스 운영 방안과 성공 전략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영천시, 일자리 도시 '우뚝'…고용률 도내 시부 1위 차지
경북 영천시가 2023년 상반기 기준 고용률이 67.6%로 경북 도내 시부 1위를 기록하며 시민 중심 일자리 도시로 인정받았다. 이울러 청년층(15~29세) 고용률도 48.3%로 역시 1위를 차지했다.통계청이 지난 22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천시 고용률은 67.6%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p 증가한 수치로 전국 시부 고용률(61.9%)과 경북도 시부 고용률(61.0%)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48.3%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내 시부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시의 지속적인 취·창업 지원 사업과 청년 고용 지원 정책 발굴에 따른 성과로 분석된다.또한 신중년 퇴직인력 일자리사업과 노인활동 지원 등 고령화 시대에 맞춘 일자리 지원을 강화해 55세 이상 취업자가 3만3천여명(고용률 66.8%)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하반기 대비 1천700여명이 증가하고 고용률은 2.7%p 상승한 것이다.한편 영천시는 지난해 경북도 시·군 일자리 창출 추진실적 평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공시제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의 다양한 노력이 상반기 고용지표로 증명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고용환경 조성을 위한 시책 발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경북 영천시청 전경.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 우체국 집배원에게 표창패 수여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은 22일 폭염 속 홀로 쓰러져 있던 노인을 구한 영천우체국 정광순 집배원에게 표창패을 전달하며 의로운 행동에 감사를 표했다. 정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경 우편물 배달을 위해 방문한 집 마당에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 후 응급조치를 취해 노인의 생명을 구했다. 당시 노인은 쓰러진지 2시간여 가량 지난 상태로 쓰러질 때 충격으로 거동을 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당일 폭염으로 인한 심한 탈수 증상으로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다. 하기태 의장은 "앞으로도 의로운 행동으로 사회의 귀감이 되고 사회정의를 실현하는데 이바지한 선행 의인(義人)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포상하겠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하기태 의장 모범 집배원 표창패 수여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왼쪽 세번째)이 22일 선행을 한 정광순 집배원에게 표창패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취재수첩] 존경받는 公人의 태도
"폭염보다 더 짜증 나고 스트레스 받는다" "영천시 브랜드와 이미지가 끝없이 추락하면서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오고 있다"는 등 시민들의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경북 영천시의회 하기태 의장의 갑질 논란 의혹 이후 또 다른 시의원의 욕설·갑질 논란, 영천시공무원노조 지부장의 음주운전 등이 연이어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일련의 사태에 시민들도 진실 파악보다는 정치 성향에 따라 시각을 달리하며 상대방 비판에만 몰두해왔다. 지난 4월 말경 불거진 하 의장의 갑질 논란 주장에 대한 폭로 글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온 이후 50여 일이 지난 후 한 언론에 보도됐다.이와 관련해 하 의장의 대척점에 서 있던 한 시의원이 '이 같은 글은 스스로 내려야 한다'고 댓글을 올린 의회 정책보좌관 A씨에게 질타성 통화를 하던 중 욕설 등을 했다며 욕설·갑질 논란에 또다시 휘말렸다.영천시공무원노조는 경북본부와 연대해 하 의장 사퇴와 이만희 국회의원 사과 등을 요구하며 집회, 기자회견 등을 수차례 개최했다. 이어 경북본부 산하 각 시·군 노조지부 명의로 영천 시내 곳곳에 이 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걸어두는 등 하 의장 사퇴를 종용했다.퇴진 운동이 한창 진행되던 지난 7월 영천시공무원노조 지부장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자 영천시의회 의원 5명이 관용 차량 사적 이용 의혹, 음주운전 강력 처벌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양측은 서로 자기의 잘못은 보지 않고 상대방의 약점을 잡아 이번 기회에 퇴출시키겠다는 의도와 함께 자기방어에 급급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이 사태에 관련된 공무원, 시의원들은 모두 공인(公人)이다. 사실이 왜곡되고 과장되어 좀 억울한 마음도 있을 것이다. 이런 아쉬움이 있더라도 스스로 반성하고 시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태도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공인으로서의 자세이다.서로 자기들을 옹호하는 세력만 끌어들여서 상대를 공격하고 갈라치기 하려는 행동에 시민들은 더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지금도 늦지 않다. 이제 이 사태에 빌미를 제공하고 관여한 모든 당사자는 영천의 미래, 시민 화합이란 대명제를 위해 진력을 다해야 한다.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침묵하는 시민들의 진심 어린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 이것이 존경받는 공인들의 자세일 것이다.유시용기자유시용기자〈경북부〉
연이은 축제 취소에 한숨인 경북 지자체들…여름 관광객 유치 '저조'
연이은 폭우와 태풍으로 경북지역 여름축제가 취소 또는 보류되면서 지역 상인의 상심이 커지고 있다. 많은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마당에 축제 개최는 무리라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아쉬움은 어쩔 수 없는 분위기다. 여름특수를 노리고 기획된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됨에 따라 지역 상권 활성화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영덕 오십천에서 지난달 열릴 예정이었던 영덕황금은어축제는 집중호우가 내린 경북 북부지역의 피해 복구 차원에서 전면 취소됐다. 오십천에서 잡히는 황금은어는 특유의 짙은 수박향 등 맛 좋기로 소문이 나면서 매년 많은 외지인의 발길을 끌어들였다. 하지만 인근 지역의 수해 복구 등을 이유로 영덕군과 축제추진위가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이 일대 상인들은 어려움에 처했다. 매운탕 가게를 운영하는 박모 씨는 "영덕은어축제는 외지인들이 주로 찾는 영덕 대표행사다. 여름철 관광특수를 노렸는데 아쉬움이 크다"며 "지역 음식업체는 물론 숙박업체의 분위기도 전반적으로 싸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축제 추진위는 아쉬운 대로 축제용 은어를 반값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5만~6만 미(약 3t)의 구이용 은어를 시중보다 50% 이상 저렴한 ㎏당 1만원에 판매하는 등 축제 취소 결정에 따른 지역 상권 피해 최소화에 힘썼다. 최병일 영덕황금은어축제추진위원장은 "2개월 넘게 준비한 축제가 막바지에 취소돼 타격이 더 컸다"면서도 "그동안 축제를 찾아온 외지인과 지역민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50% 할인 행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2일과 29일 봉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봉화은어축제'와 '분천 한여름 산타마을 개장'도 전면 취소됐다. 역시 지난달 내린 폭우에 발목이 잡혔다. 특히 봉화에서는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주최 측의 취소 결정은 불가피했다. 축제장 인근 상인들도 울상이지만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축제 기간 특수를 기대했던 인근 식당 등의 상인들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로 축제가 식당 매출에 효자 노릇을 했는데, 취소돼 안타깝다"며 "재료 준비를 위해 많은 양을 주문해 놨는데 어찌 처리할지 걱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상인회를 중심으로 대부분 상인은 "우리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많이 났는데, 축제를 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면서 "안타깝지만 피해로 고통받는 분들을 위로하는 마음에 동참하는 뜻으로 손해는 어쩔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폭우와 이달 초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취소 또는 연기된 경북지역 행사는 총 11개로 파악됐다. 앞서 영천시는 이달 초 복숭아를 주제로 한 과일축제를 기획했지만, 태풍 북상에 따라 행사를 10월로 연기했다. 하지만 복숭아 중심의 축제에서 다른 형태의 과일축제로 내용에 변화를 줘야 할 상황에 처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지난 10일 국내에 상륙한 태풍 카눈으로 다음날 예정된 과일축제를 전면 취소했다"며 "연이은 수해로 과수 농가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10월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영덕황금은어축제 참가한 관광객들이 은어반두잡이행사를 즐기고 있다. 영남일보 DB
소방행정 상생 협력을 위한 남부권 기관 협의회 개최
영천소방서(서장 박영규)는 17일 영천소방서 대회의실에서 남부권(영천·경주·경산시,청도군) 소방 관련 기관장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내 기관 간 정보공유와 소방행정 발전상생 협력을 위한 남부권 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소방서 남부권 기관장협의회
영천시 MZ세대 공무원 정책연구모임 발족
경북 영천시 MZ세대 공무원이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할지 주목받고 있다. 발령 5년 이내의 공무원 38명으로 구성된 정책 연구모임 'YC-체인지메이커'가 16일 출범했다.이들은 출범모임에서 각 팀별로 기본계획 수립 및 연구방향 논의를 위한 자유토의 시간을 가졌다. 영천시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YC-체인지메이커' 회원들은 앞으로 3개월간 자율연구모임, 선진지 견학(벤치마킹), 정책 워크숍 등을 통해 영천의 변화를 위한 정책을 주도적으로 발굴·제안할 예정이다.영천시 공직사회 안팎에선 MZ세대가 영천 시정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기훈 주무관(정책기획실)은 "청년 인구 유입 등 평소 관심 분야에서 동료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어 연구하며 협업 능력도 키울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영천시는 연말 연구 결과 보고회에서 발표 및 평가를 거쳐 우수 과제에 대해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한편 영천시 정책 연구모임은 지난 2019년 이후 코로나 발생으로 인해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됐다.이한진 정책기획실장은 "올해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사고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발령 5년 이내의 MZ세대 공무원으로 각 팀을 구성했으며 부서별 현안과제를 바탕으로 하여 자율적으로 연구과제를 선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경북 영천시청 전경.
영천시의회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영천을 위한 의정연구회' 연구용역 착수
영천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영천을 위한 의정연구회'가 최근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김용문 대표의원을 비롯한 연구모임 소속 하기태 의장·김선태 시의원과 대구대 아동가정복지학과 서종수 교수, 영천시 관련 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연구용역은 아동·청소년의 행복과 관련된 선행연구 검토, 관련 유사 정책 및 시책 사례연구, 영천시 아동·청소년 대상의 설문조사 실시, 전문가 및 교수 자문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영천 만들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김용문 대표의원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아동·청소년의 행복 증진을 위해 의회 차원의 제도적인 보완과 관련 조례의 제정에 나서겠다. 집행부와도 협의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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