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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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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최채흥, 첫 승은 언제쯤 나올까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중순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최채흥은 올 시즌 8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34.2이닝을 소화하며 0승3패 52피안타 7피홈런 9볼넷 19탈삼진 31실점(28자책점), 평균자책점 7.27을 기록 중이다. 최채흥은 복귀 당시 큰 기대감을 모았다. 데이비드 뷰캐넌·앨버트 수아레즈·원태인·백정현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려가던 삼성은 5선발 투수에 대한 고민이 있었기 때문이다. 양창섭·최하늘·허윤동·장필준·황동재 등 여러 투수들을 5선발 자리에 투입했으나 이렇다할 재미를 보지 못했다. 전역 후 첫 등판에서는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줬다. 6월1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한 최채흥은 5.1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피안타율 0.158, 피출루율 0.238, WHIP 0.94로 안정감 있는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등판부터는 부진했다. 6월18일 수원 kt위즈전에선 4.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01개의 공을 던졌고, 10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다음 등판이던 6월2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선 선발 등판해 4.2이닝 9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6자책점)으로 두 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6월30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선 2이닝 4피안타 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조기 강판하는 굴욕도 맛봤다. 6월 한달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한 최채흥은 7월에도 계속 부진했다. 7월6일 포항 두산 베어스전엔 선발로 나와 3이닝을 소화하며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조기강판했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가진 후인 지난달 26일 대구 SSG전엔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겨우 5이닝을 채웠다. 지난 2일 포항 KIA 타이거즈전엔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고, 지난 8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최채흥은 지난 2020시즌 26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며 삼성의 차세대 좌완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팀이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예년의 모습을 회복해야 한다. 불운하게도 수아레즈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됨에 따라 최채흥의 부활이 더욱 절실해진 삼성이다. 로테이션 상 최채흥은 오는 주말 3연전에서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다가오는 등판에서 최채흥이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이 좌완 에이스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 라이온즈, 두산에 3-5 패배… 두산전 5연패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전 5연패에 빠졌다.삼성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삼성은 지난 5월 24일 잠실 두산전 승리 후 이날까지 5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은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벼락같은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호세 로하스를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 송구 실책이 나오며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양석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최채흥은 강승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고, 이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4회말엔 강승호와 김재환을 뜬공으로 잡아낸 뒤 김민혁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박유연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2사 2루 위기에서 허경민에게 1타점 3루타를 얻어 맞았고,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타자 주자가 홈을 밟았다.이날 최채흥은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한편, 삼성은 6회초 선두타자 오재일이 안타를 친 뒤 수비 실책으로 2루까지 진출하며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김재성이 주자를 한 베이스 더 보내는 내야 땅볼을 쳐 1사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김현준이 내야 안타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9회초엔 선두타자 구자욱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 상황에서 호세 피렐라가 중전 안타를 쳤고, 수비 실책으로 1루 주자가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는 김성윤이 내야 안타를 쳤고, 2루수 송구 실책으로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최채흥이 8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김현준-김성윤-구자욱 좌타 상위타순, 삼성 라이온즈 팀 화력 이끌어
후반기 삼성 라이온즈 타선이 매운 맛을 더해가고 있다. 전반기 팀 타율 0.252로 10개 구단 중 9위에 머물렀던 삼성은 후반기 팀 타율 3할3푼2리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후반기 팀 타율 2위인 KIA 타이거즈(0.292)보다 무려 4푼이나 높은 압도적인 화력을 뽐내고 있는 것. 삼성의 화력은 김현준-김성윤-구자욱으로 이어지는 상위 좌타 타순이 이끌고 있다. 김현준은 올 시즌 60경기에 나와 76안타 2홈런 17볼넷 23타점 37득점, 타율 0.314, OPS 0.752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개막 전 부상으로 5월 중순 이후 1군에 합류한 김현준은 전반기에 175타수 53안타 2홈런 12볼넷 12타점 21득점, 타율 0.303, OPS 0.733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후반기에는 67타수 23안타 5볼넷 11타점 16득점, 타율 0.343, OPS 0.800으로 더욱 강력해졌다. 특히, 7월22일부터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고, 후반기 15경기에서 멀티히트 경기만 7경기, 3안타 경기는 4차례나 기록했다. 후반기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는 김성윤이다. 김성윤은 후반기 36타수 16안타 1홈런 3볼넷 6타점 9득점 5도루, 타율 0.444, OPS 1.083으로 맹활약 중이다. 전반기에는 69타수 15안타 6볼넷 7타점 11득점 6도루, 타율 0.217, OPS 0.577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휴식기 이후 돌입한 후반기엔 선발과 교체로 14경기에 나와 6차례의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고, 2번의 3안타 경기도 치렀다. 2할대 초반이던 시즌 타율은 어느덧 0.295로 3할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구자욱도 우리가 알던 모습으로 돌아왔다. 올 시즌 71경기에서 90안타 4홈런 31볼넷 42타점 37득점 7도루, 타율 0.333, OPS 0.887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보이고 있다. 개막 후 한달간 93타수 31안타 2홈런으로 타율 0.333을 기록한 구자욱은 5월 한달간 2할4푼1리의 타율로 부진했다. 부진에 더해 부상까지 겹치며 6월 한달을 통째로 날렸다. 부상 기간에 팀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마음이 아팠다던 구자욱은 건강한 몸과 뜨거운 타격감을 갖춘 완전체로 복귀했다. 7월 한 달간 61타수 23안타 1홈런 11타점 5득점, 타율 0.377을 기록했고, 이달 들어선 26타수 13안타 4타점 4득점, 타율 0.500을 기록 중이다. 상위 타순에서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보여주면서 중심타선으로의 자연스러운 연결이 가능해졌다. 이는 최근 삼성의 득점 방식에서도 알아차릴 수 있다. 1~3번 타순의 좌타 라인이 팀의 꼴찌 탈출에 힘을 계속해서 보태줄 지 주목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리드오프 김현준이 후반기 3할4푼3리의 타율을 보여주며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이 후반기 4할4푼4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매서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후반기 타율 0.438, OPS 1.072로 맹활약하며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대구 달서구 검도부, 전국실업검도대회서 개인전 우승
대구 달서구 검도부가 경남 창녕군에서 열린 '2023년 하계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개인전 우승 및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창녕 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26개 남녀 실업검도팀이 참가했다. 달서구 검도부는 6단부 경기에서 주연우 선수가 개인전 우승을 거머쥐었고, 5단부 경기에선 정승윤 선수와 김운성 선수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7인조 단체전에선 무안군청과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더운 여름철 훈련에 매진하며 우수한 성적 획득으로 달서구의 위상을 높여준 검도부 선수단에 감사드리며, 후반기 각종 대회와 10월에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달서구 검도부가 지난 3~6일 열린 2023년 하계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후반기 팀 타율 1위 삼성, 탈꼴찌 성공할까
후반기 달라진 공격력을 뿜어내는 삼성 라이온즈가 탈꼴찌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삼성은 지난주 KIA타이거즈·LG 트윈스와의 홈 6연전에서 3승3패를 기록하며 7일 기준 39승1무55패, 승률 0.415로 리그 10위를 유지하고 있다. KIA에는 루징시리즈를 내줬지만, 올 시즌 1승8패로 열세를 보인 LG를 상대론 2승1패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1위 LG와는 19게임차로 전주보다 1게임차 더 벌어졌고, 5위 두산 베어스와도 9.5게임차로 전주보다 1게임차 더 벌어졌다. 하지만 9위 키움 히어로즈와는 3게임차에서 게임차 없는 상태를 만들었다. 원동력은 폭발적인 공격력이다. 삼성은 지난주 6경기에서 72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팀 타율 3할4푼6리를 기록, 리그 1위를 차지했다. 팀 OPS도 0.885로 1위였다. 팀 타선을 이끈 건 이적생 류지혁이었다. 류지혁은 지난주 6경기에 나와 18타수 11안타 1홈런 3볼넷 9타점 5득점 3도루, 타율 0.611, OPS 1.469를 기록했다. 6일 대구 LG전에선 수비 도중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끼고 교체돼 타석에 들어서진 못했지만 이전 5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뽑아냈고, 무려 3경기에서 3안타 경기를 만드는 등 물오른 타격감으로 타선을 리드했다. 구자욱도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 중이다. 지난달 22일부터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인 구자욱은 지난주 6경기에서 26타수 11안타 5타점 5득점, 타율 0.500, OPS 1.211을 기록했다. 구자욱도 4번의 멀티히트 경기, 3차례의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재현은 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대형 유격수로의 성장을 기대케했다. 19타수 9안타 2홈런 7타점 2득점, 타율 0.474, OPS 1.292를 기록했다. 강민호도 17타수 7안타 1홈런 8타점, 타율 0.412로 중심타자 역할을 해줬고, 김성윤도 14타수 5안타 3도루 1타점 5득점, 타율 0.357로 성장세를 보였다. 화력 회복에도 불구하고 순위 싸움에서 제자리 걸음인 것은 투수 파트 탓이다. 지난주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은 6.50으로 리그에서 가장 높았다. 팀 WHIP 역시 1.65로 리그 10위였다. 선발진의 ERA는 5.59로 리그 8위, 불펜진의 ERA는 7.56로 리그 10위였다. 백정현은 지난 5일 대구 LG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데이비드 뷰캐넌도 4일 대구 LG전에서 7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앨버트 수아레즈(2경기 6이닝 5실점)와 원태인(1경기 5이닝 6실점), 최채흥(1경기 5이닝 4실점)이 다소 부진했다. 불펜진은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주 경기에 투입된 8명의 구원진들 중 실점하지 않은 투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비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도 오승환 뿐이었다. 장필준(3경기 1.2이닝 3실점), 우규민(4경기 3.1이닝 5실점), 김대우(3경기 3.1이닝 4실점), 좌완 이승현(4경기 3이닝 3실점), 이재익(5경기 3.2이닝 3실점) 등은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주 삼성은 두산과 SSG 랜더스와의 수도권 원정 6연전을 떠난다. 두산은 지난주 3승3패, 승률 0.500을 기록했다. 김재호·양의지·호세 로하스·정수빈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 3.05(리그 2위), 팀 WHIP1.05(리그 1위)로 안정적인 투수력을 보유하고 있다. 8일 선발 투수로는 최승용이 예고됐다. 최승용은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25경기(12경기 선발 등판) 2승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 중이다. 주말 3연전 상대인 SSG는 지난주 2승4패로 다소 주춤했다. 팀 타율 0.240(리그 5위), 팀 OPS 0.594(리그 10위)로 타선이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지난주 유일하게 단 한 개의 홈런도 치지 못한 팀이 SSG였다. 후반기 팀 타율 0.332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이 수도권 원정에서 꼴찌 탈출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지난주 6경기에서 18타수 11안타 1홈런 3볼넷 9타점 5득점, 타율 0.611, OPS 1.469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탈꼴찌 눈앞에서' 삼성, LG에 4-7 패배
삼성 라이온즈의 꼴찌 탈출이 불발됐다. 삼성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7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키움 히어로즈와 게임차 동률을 이뤄 탈꼴찌를 기대했던 삼성은 이날 패배로 46일 만의 탈꼴찌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덩달아 4월28~30일 수원 kt위즈전 스윕승 이후 14주만의 시리즈 스윕 기회도 놓쳤다. 앞선 두 경기에서 1위 LG를 제압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삼성은 경기 초반 부상 선수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삼성 선발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는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문성주를 6-4-3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어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았고, 마운드에서 1루 방향으로 수비하러 가는 도중 왼쪽 종아리 통증을 느끼고 우완 이승현과 교체됐다. 바뀐 투수 이승현은 LG 5번타자 오지환을 땅볼로 잡았다. 하지만 이 때 1루수 류지혁이 타구를 따라가다가 미끄러지면서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껴 김태훈과 교체됐다. 2회초 이승현은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3루타를 허용했고, 박동원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5회초엔 김대우가 선두타자 신민재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고, 홍창기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삼성은 이재익을 마운드에 올렸고, 이재익은 문성주와 김현수를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오스틴 딘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만루 위기에 처했고, 오지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6회초엔 우규민이 선두타자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해민과 신민재를 뜬공과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홍창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문성주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2루 위기에 처했고, 김현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8회초엔 김태훈이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았고, 신민재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홍창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문성주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한편, 삼성은 0-1로 뒤진 2회말 2사 후 이재현이 좌월 솔로 홈런을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1-7로 지고 있던 8회말엔 1사 후 김호재의 2루타와 강한울·오재일의 연속 볼넷 출루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재현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이성규가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1점을 추가했다. 9회말엔 구자욱의 2루타 등으로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김호재가 중전 안타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6일 대구 LG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상주고, 238타로 예선 1위로 16강행
상주고등학교가 '제5회 영남일보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상주고는 4일 칠곡군 왜관읍 세븐밸리컨트리클럽&리조트에서 영남일보 주최, DGB대구은행 후원으로 열린 대회 예선전에서 합계 238타, 평균 79타를 기록하며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 이어 영주고A와 문창고A, 대중금속공고B가 각각 242타, 243타, 248타로 16강에 안착했다. 대구고B와 대중금속A, 계성고와 포항 중앙고도 16강 상위 시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예선은 선수 4명 중 성적이 좋은 3명의 타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겼다. 경북고는 259타를 기록하며 16위로 마지막 16강팀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커트라인은 평균 86타인 셈이다. 오는 11일 열리는 16강전부터는 팀별 2명의 선수(대기선수 2명)가 출전해 포볼 방식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팀별 선수 2명이 각자 플레이하고 이중 더 좋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 1명의 성적으로 홀별 '업-다운'(up-down)을 가린다. 예선 15위에 그친 지난해 우승팀 대구공고는 예선전의 부진을 딛고 2연패를 목표로 담금질하고 있으며, 예선 1위에 오른 상주고와 개인 최저타(73타) 기록자인 강숭구 선수를 보유한 영주고A도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 2개팀이 출전한 학교 중 대구고와 대중금속공고, 문창고는 출전팀이 모두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보이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향후 대회 일정은 11일 16강전, 18일 8강전, 26일 준결승 및 결승전 등으로 전개된다. 한편, 이번 예선 대회는 경기운영에 대한 일말의 잡음도 방지하기 위해 경기위원장에 전지오 KPGA 프로 등 경기위원 전원이 현역 프로가 맡아 원활한 경기진행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4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세븐밸리CC에서 열린 '제5회 영남일보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에서 김우현(상주고) 선수가 티샷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선발·불펜 모두 부진한 삼성, KIA에 8-12 패배…시즌 3번째 선발 전원 안타 허용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불펜진 부진 속에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허용하며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삼성은 3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12로 졌다. 지난 5월23일 서울 두산전과 7월1일 대구 한화전에 이어 선발 전원 안타를 허용한 삼성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포항에서 치러진 6경기를 1승5패로 마무리지었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1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4회초엔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사 2루 위기에 몰렸고, 박찬호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2사 3루 위기에서 김도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6회초엔 대량 실점했다.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에 몰린 원태인은 최원준의 희생번트 때 3루수 송구실책으로 1실점했다. 이어진 무사 2루 상황에서 김도영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원태인은 5이닝 10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재익은 나성범을 볼넷 출루시키며 무사 만루에 처했고, 최형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소크라테스마저 볼넷으로 내보낸 뒤 우규민과 교체됐다.바뀐 투수 우규민은 무사 만루 위기에서 김선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후속타자 고종욱에게 희생플라이 아웃을 내주며 1실점했다. 이어진 1사 1,3루 위기에서 김태군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9회초 1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장필준은 나성범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에 몰렸고 최형우에게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1실점했다. 이어진 2사 2,3루 위기에서 소크라테스에 2타점 3루타를 얻어맞았다. 한편, 삼성은 0-1로 지고 있던 1회말 무사 1,2루 기회에서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김동엽이 역전 1타점 적시타를 쳤고, 계속된 2사 1,2루 기회에서 이재현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7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의 2루타에 이어 강민호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1사 1,3루 기회에서 이재현의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1점을 추가했고, 계속된 2사 2루 찬스에서 김태훈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9회말엔 선두타자 이성규가 2루타로 출루했고, 김재성의 안타 때 수비 실책이 겹치며 2루 주자가 3루를 거쳐 홈까지 들어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3일 포항 KIA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0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2전 전패 울산 상대로 대구FC 홈에서 설욕할까
대구FC가 올 시즌 2전 전패를 당한 울산현대를 상대로 홈에서 설욕에 나선다. 대구는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울산현대축구단과 맞붙는다. 휴식기 전 3경기에서 승리가 없어 답답한 대구는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를 만난다. 분위기 반전이 꼭 필요하지만 상대가 상대인 만큼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라운드에서 대전에 0-1로 패하며 대구는 8승9무7패, 승점 33점으로 리그 7위에 자리해 있다. 중위권 도약을 위해선 승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빠듯한 일정 속에서 짧은 휴식을 가진 대구는 세징야와 에드가를 앞세워 울산 골문을 노린다. 세징야는 올 시즌 18경기에 나와 6득점, 4도움으로 공격포인트 10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1일 대구 수원삼성 블루윙즈전 이후 득점이 없는 세징야가 이번 울산전에서 4경기 연속 무득점을 깰지 주목된다. 올 시즌 20경기에 나와 5득점, 2도움을 기록 중인 에드가도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5월27일 대구 인천 유나이티드전 이후 9경기째 무득점 중이다. 그간 공격 전개에서 활력소 역할을 한 고재현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만큼 이들의 공격력 부활이 관건이 될 것이다. '팔공산성'의 수비벽도 재건해야 한다. 대구는 울산을 만나면 대량 실점을 했다. 최근 5경기에서 3실점 이상 경기가 무려 4경기나 된다. 올 시즌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3실점을 기록했다. 수비 집중력과 더불어 골키퍼 오승훈의 역할도 중요하다. 오승훈은 이번 시즌 12경기에 나와 14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는 오승훈의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장을 기념해 '오승훈 데이'로 펼쳐지는 만큼 수문장으로서 골문을 얼마나 잘 지켜낼지 주목된다. 반면, 울산은 18승2무4패, 승점 5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휴식기 전 3경기에서 2연패를 당한 울산은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는 중이다. 울산은 올 시즌 49골을 터트리며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리그 득점 1위를 2명이나 보유하고 있다. 바코와 주민규는 각각 11골을 넣으며 울산 공격을 이끌고 있어 이들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최원권 대구FC 감독은 "울산은 강하고 공격력이 좋은 팀이기에 우리의 집중력과 조직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시즌 두 번 모두 패했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에서는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FC 골키퍼 오승훈이 '오승훈 데이'로 펼쳐지는 5일 울산현대전에서 울산의 날카로운 공격을 철통방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월 3경기 ERA 0.00 '미스터 제로' 수아레즈, KBO 7월 월간 MVP 후보 선정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7월 월간 MVP 후보로 선정됐다. KBO리그는 3일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7월 월간 MVP 후보로 수아레즈를 포함한 6명의 선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투수 후보로는 kt위즈의 고영표와 웨스 벤자민, 삼성 수아레즈 등 3명이 이름을 올렸고, 야수는 kt 김민혁, NC 다이노스 제이슨 마틴, 한화 이글스 노시환 등 3명이 후보 명단에 올랐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4승7패, 평균자책점 3.94로 활약 중인 수아레즈는 7월 펼쳐진 3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19이닝을 소화하며 13피안타 10볼넷 1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했다. 평균자책점은 0.00으로 월간 1위에 올라 '미스터 제로'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와 함께 수아레즈는 2일 기준으로 데이비드 뷰캐넌과 함께 100이닝 이상 투구한 선수 중 가정 적은 피홈런(3개)을 기록하고 있다. kt 고영표는 7월 한달간 27.2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단 하나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으며 빼어난 제구력과 이닝 소화력을 선보였다. 월간 25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볼넷을 허용하지 않은 역대 5번째 선수가 됐다. kt 벤자민은 지난달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선발승을 따냈다. 특히, 27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탈삼진을 31개를 잡아내 이닝당 평균 1개가 넘는 탈삼진 비율을 기록했다. kt 리드오프 김민혁은 월간 타율 0.387로 1위, 안타 29개로 2위를 차지했고, 15득점으로 득점 부문에서도 공동 2위에 올랐다. 7월에 치른 18경기 중 10경기에서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고, 지난달 8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부터 1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NC의 해결사 마틴은 7월 한달간 팀 타점의 약 30%를 혼자 기록하며 월간 타점 부문 1위에 등극했다. 4타점 2경기, 5타점 1경기 등 4타점 이상 경기를 세 차례나 펼쳤다. 한화 노시환은 7월 한달간 홈런 6개를 생산하며 월간 홈런 부문 1위에 올랐다. 2일 기준 홈런 21개로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KBO리그 7월 월간 MVP는 오는 7일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앱 '신한SOL(쏠)'에서 진행되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한다. 최종 결과는 오는 9일에 발표되며, MVP를 받은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해당 선수 출신 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지난달 3경기에서 19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인 삼성 라이온즈 앨버트 수아레즈가 KBO리그 7월 월간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끝내기 안타로 KIA 7-6 제압… 올 시즌 포항전 첫 승
삼성 라이온즈가 강민호의 끝내기 안타로 올 시즌 포항에서 첫 승을 따냈다.삼성은 2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삼성은 3회말 2사 후 김지찬과 김현준의 연속 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류지혁이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류지혁의 도루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구자욱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3-0으로 앞서나갔다.3-5로 뒤진 8회말 삼성은 선두타자 김현준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류지혁과 구자욱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대타로 들어온 강민호가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1점을 추가했다.4-6으로 지고 있던 9회말 선두타자 김동진의 2루타와 김호재의 안타, 김지찬의 볼넷 출루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류지혁이 2타점 적시타를 쳐 6-6 동점을 만들었다. 구자욱의 볼넷 출루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끝내기 안타를 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삼성 선발 투수 최채흥은 1회초 2사 후 나성범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 맞았다.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채흥은 선두타자 박찬호를 10구 싸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최원준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도영마저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좌완 이승현과 교체됐다. 이날 최채흥은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4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바뀐 투수 좌완 이승현은 나성범에게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1실점했다. 이어진 1사 1,2루 상황에서 최형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뜬공으로 잡고 우완 이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2사 1,3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우완 이승현은 김선빈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3-4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이우성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김태군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2루수 실책과 희생번트 등으로 맞은 2사 3루 위기에서 최원준을 뜬공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1실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2일 포항 KIA전 6-6으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 포항서 부활의 신호탄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포항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류지혁은 1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의 핵으로 활약했다. 류지혁은 2회말 무사 1,3루 찬스에 첫 타석에 들어서 KIA 선발투수 마리오 산체스의 133㎞/h짜리 커터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만들어 선취점을 냈다. 3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류지혁은 산체스의 초구를 노렸다. 122㎞/h짜리 커브를 그대로 걷어올렸고,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타구가 펜스 상단을 맞은 뒤 관중의 글러브에 맞고 그라운드 안으로 떨어지자 KIA 측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중계화면상으론 펜스 상단 쿠션 부분을 맞고 넘어간 것으로 보였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는 원심유지, 홈런으로 인정됐다. 이 홈런은 류지혁의 시즌 첫 번째 홈런이자 삼성 입단 후 첫 홈런이다. 친정팀을 상대로 의미 있는 홈런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5회말 1사 후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류지혁은 단 2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류지혁은 안타로 출루하며 삼성이 막판 공격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창출했다. 지난달 5일 KIA-삼성 간 트레이드로 푸른 유니폼을 입은 류지혁은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 7월 한달 간 류지혁은 15경기(14경기 선발 출장)에서 58타수 11안타 7타점 12득점 2도루, 타율 0.190, OPS 0.438을 기록했다. 트레이드 전까지의 올 시즌 타율이던 2할6푼8리에도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그러나 7월 말부터는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8일 고척 키움전에선 7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고, 29일엔 9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30일엔 8번타자·1루수로 나와 4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일 포항 KIA전까지 포함해 류지혁은 지난달 28일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달 29일부터 3경기 연속 타점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류지혁은 올 시즌 포항야구장에서 10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 4득점, 타율 0.400, OPS 1.355를 기록하고 있다. '약속의 땅' 포항에서 류지혁이 좋은 기운을 받아 후반기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지난 1일 포항 KIA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불방망이 ' 김성윤, 삼성 핵타선 선봉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이 절정의 타격감으로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김성윤은 올 시즌 60경기에 출장해 91타수 26안타 1홈런 12타점 15득점 8도루, 타율 0.286, OPS 0.743을 기록 중이다.개막 후 4월 한 달간 대부분의 경기를 대주자나 대타로 교체 투입된 김성윤은 31타수 5안타 5타점 3득점 1도루, 타율 0.161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때문에 주전 중견수 김현준이 부상으로 빠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성규 등과의 포지션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모습이었다.5월 들어서는 더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5월 한 달간 10타수 1안타 2득점 2도루, 타율 0.100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146으로 더 떨어진 것. 특히, 김현준이 복귀하면서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6월에도 김동엽·류승민·윤정빈 등이 기회를 부여받으면서 경기 출장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6타수 2안타 3득점 2도루, 타율 0.333을 기록하면서 적은 기회 속에서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줬다.시즌이 진행될수록 점점 존재감을 드러내던 김성윤은 7월 들어선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김성윤은 7월 한 달간 44타수 18안타 1홈런 7타점 7득점 3도루, 타율 0.409를 기록했다. 7월 기록만 놓고 보면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0.435)에 이어 리그 전체 2위에 해당한다.특히, 지난달 28~30일 키움과의 주말 3연전에선 보여준 활약은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28~29일 이틀 연속 3안타 경기를 펼치는 등 3경기 연속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28일엔 5회초 1사 후 1루수 앞 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9회초엔 중전 안타를 뽑아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연장 12회초엔 2사 1,2루 기회에서 적시타를 뽑으며 5-4로 재역전시켰다.29일 고척 키움전에선 2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1타점 적시타를 뽑았고, 5회초 1사 후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8회초엔 1사 1,2루 찬스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30일엔 1회초 1사 후 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타순이 한 바퀴 돌아왔을 때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8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뽑았다.2017년 삼성 2차 4라운드 39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성윤은 7월 말 기준으로 60경기에 출장하면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출장 경기인 지난해 48경기를 넘어섰다. 선발 출장 경기도 19경기로, 지난 시즌 11경기를 넘었다.뜨거운 타격감으로 출전 기회를 늘리고 있는 김성윤이 앞으로도 얼마만큼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김성윤
삼성 라이온즈, 올 시즌 포항서 전패 수모… KIA에 8-11 역전패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포항야구장 전패를 당하고 있다. 삼성은 1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11로 졌다. 지난달 4~6일 포항 두산 베어스전 스윕패에 이어 4패째다. 삼성 선발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는 6-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 김도영에게 안타를 내준 뒤 나성범과 최형우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7-2로 앞선 5회초 1사 후엔 최원준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폭투까지 나오며 2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나성범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수아레즈는 6회초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2루타를 맞은 이후 1사 3루 위기에 몰렸고, 이우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좌완 이승현과 교체했다. 이날 수아레즈는 5.1이닝 9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5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좌완 이승현은 김태군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았지만 박찬호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우완 이승현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바통을 이어받은 우완 이승현은 2사 1,2루 위기에서 최원준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 맞았다. 7-6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선두타자 김선빈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이우성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고종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후속타자 박찬호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3루 위기에 몰린 우규민은 장필준과 교체됐다. 마운드를 이어 받은 장필준은 최원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김도영과 나성범에게 각각 3루타와 안타를 얻어맞아 2점을 더 내줬다. 한편, 삼성은 2회말 선두타자 호세 피렐라의 2루타와 강한울의 번트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기회에서 류지혁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고,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김현준이 1타점 적시타를 쳐 3-0으로 앞서 나갔다. 3회말 1사 후 강민호와 강한울이 각각 2루타를 치며 1점을 뽑았다. 이어 2사 2루 상황에서 류지혁이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쳤다. 류지혁의 타구가 펜스 상단을 맞은 뒤 관중의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오자 KIA의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고, 원심대로 홈런으로 인정됐다. 4회말 1사 후 김현준의 안타와 김성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강민호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9회말엔 선두타자 김성윤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구자욱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강민호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1일 포항 KIA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7월 반등 삼성, 타격 앞세워 탈꼴찌 나선다
월간 승률 5할을 회복한 삼성 라이온즈가 홈 6연전서 연승을 쌓을 수 있을까. 지난 4월1일 개막 후 한달간 12승12패로 승률 5할을 기록한 삼성은 5월엔 8승14패(0.364), 6월엔 7승18패(0.280)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하지만 7월 들어선 9승1무8패, 승률 5할2푼9리를 기록하며 탈 꼴찌를 노리고 있다. 6월22일 10위로 추락한 후 5주째 꼴찌에 머무르고 있지만, 7월 초 9위와 6경기 차이가 났던 것을 3게임차로 줄였다. 1위 LG 트윈스와는 18게임차, 5위 kt 위즈와는 8.5게임차가 난다. 추격의 원동력은 공격력 회복이다. 4월 삼성의 팀 타율은 0.254로 리그 5위였으나 5월엔 0.234로 리그 9위, 6월엔 0.262로 리그 7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7월엔 0.291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강민호 외엔 이렇다 할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던 타선은 구자욱·김현준·호세 피렐라 등이 살아나면서 탄탄해졌다. 특히, 최근 3연승 기간에 김성윤은 주간 타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주 5경기에 출전한 김성윤은 16타수 8안타 4타점 2득점 2도루, 타율 0.500, OPS 1.181을 기록했다. 구자욱도 부상에서 돌아와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지난주엔 6경기에나와 28타수 13안타 1홈런 8타점 3득점, 타율 0.464, OPS 1.159를 기록하며 주간 타율 2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주간 타율 30인에 김현준(0.379), 강한울(0.353), 김동진(0.300)이 이름을 올렸다.투수진들도 점차 안정감을 찾는 모양새다. 삼성의 4월 팀 평균자책점은 4.83으로 리그 최하위였다. 5월엔 4.30으로 리그 8위, 6월엔 5.15로 리그 9위로 하위권을 전전했지만 7월엔 3.60으로 KIA 타이거즈(2.87)에 이어 리그 2위로 급 상승했다. 심한 기복을 보였던 앨버트 수아레즈가 안정감을 되찾은 것이 컸다. 수아레즈는 7월 한달간 3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19이닝을 소화하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토종에이스 원태인도 4경기에 나와 25.2이닝을 뛰며 1승1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빼어난 모습을 보여줬고, 데이비드 뷰캐넌도 5경기에서 32이닝을 소화하며 3승1패, 평균자책점 2.81로 활약했다. 투타 밸런스 문제로 시즌 전반기 내내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이 드디어 조금씩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삼성은 이런 좋은 모습을 홈 6연전에서 이어가고자 한다. 이번주 삼성은 KIA와 LG를 포항과 대구 홈으로 불러들인다. 주중 3연전 상대인 KIA는 삼성과 마찬가지로 3연승을 내달리며 5강 진입을 노리고 있는 팀이다. 지난주 4승2패를 기록한 KIA는 팀 타율 0.264로 리그 6위, 팀 평균자책점은 3.82로 리그 3위로 나쁘지 않은 투타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다. 나성범·최형우·소크라테스 브리토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는 어느 팀과 견줘서도 뒤쳐지지 않는 강력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삼성은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수아레즈를 선발로 내세운다. 이어 최채흥과 원태인이 차례로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KIA와의 주중 3연전 이후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와 맞붙는다. LG는 지난주 4승2패를 기록하며 4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올 시즌 맞대결에선 삼성이 1승8패로 절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약속의 땅' 포항에서 삼성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이 지난 5경기에서 타율 0.500, OPS 1.181을 기록하며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가 7월 한달간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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