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전문대 수시]대구과학대, 전공 선택 폭 넒히고 반값 등록금 실현

대구경북 최초 간호전문대학인 대구과학대는 2026학년도 수시 1차 모집에서 간호학과 등 총 25개 학과에서 1천216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 1천515명 중 80.3% 비중이다. 모집 전형은 일반고전형, 특성화고전형, 대학자체전형, 고른기회전형, 농어촌전형, 대학졸업자전형,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전형, 기초생활수급자전형,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전형 등으로 구성됐다. 성적 반영 방식은 △학생부 80%+면접 20%(일반고전형·특성화고전형·대학자체전형·농어촌전형·기초생활수급자전형·특성화고 졸업 재직자전형) △학생부 100%(고른기회전형·만학도 및 성인재직자전형) △면접 60%+서류 40%(대학졸업자전형)로 구분된다. 모든 전형에서 수능 성적은 반영하지 않아 다양한 배경의 지원자가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대구과학대는 지역 성인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 확대를 위해 금융부동산과, 사회복지상담과, 지역인재개발학과, 실용주얼리창업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평생교육대학을 운영한다. 특히 대표 프로그램인 '교양중심 찾아가는 평생교육과정'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취·창업 연계가 목표다. 9월 6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7회에 걸쳐 진행된다. 간호학과, 치위생과, 물리치료과, 안경광학과, 식품영양조리학부, 의무행정과 등 17개 학과가 참여한다. 건강 100세, 웰빙라이프, 중장년 마루터, 세대 공통 인생마루터, 시니어 마루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대구과학대는 신입생의 전공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한 '라이프케어자율대학'을 운영중이다. 1학년 1학기에는 공통과목을 이수하고, 2학기부턴 식품영양조리학부, 방송영상제작과, 뮤지컬연기과, 레저스포츠과, 전문스포츠지도과 중 1개 학과를 선택해 학위를 취득한다. 입시 정보 제공 시스템도 한층 강화됐다. 온라인 입시박람회 'OPEN CAMPUS'를 통해 학과 체험 영상, FAQ, 캠퍼스 투어 신청, 교수와의 1대1 진학 설계가 가능하다. 내신성적 진단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원 가능 학과를 분석할 수 있다.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블로그 등 SNS 채널과 카카오 플러스 친구를 통한 실시간 상담, '대학 VR캠퍼스' 간접 체험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입학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대구과학대의 학생 복지 지원은 2024년 대학정보고시 기준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이 86.4%에 달한다. TSU드림인재장학, 성적우수장학, 교육과정 연계 장학, 보훈장학, 농어촌장학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고 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2025.09.02

[2026 전문대 수시]대경대, 산업현장 수요에 맞춘 실무형 인재 양성

대경대가 지역 주력산업인 뷰티·헬스케어·문화서비스 분야에서 현장 수요에 맞춘 전문인력양성에 나선다. 학생이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 투입되는 'Ready-to-Work'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다각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핵심 전략은 산업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기업 연계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실습 강화에 있다. 뷰티·헬스케어, 문화·서비스 경영 등 다분야 융합 교과과정을 통해 학생은 산업 전반에서 폭넓게 활용 가능한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게 된다. 대경대는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학부·학과별 산학 연계 심화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지역 기업 맞춤형 산업 프로젝트 수행과 해외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호주, 미국,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 우수 대학 및 우수산업체 탐방, 전공 관련 해외 선진 교육 연수, 현지 문화 체험 및 전원 현지 홈스테이 생활 등 다양한 해외 교류 프로그램(DK Global Challenge)도 별도 지원하고 있다. 선도형 RISE 사업을 이끌고 있는 대경대는 1개 학과 1개 기업 교육시스템(Exp-Up Staion)으로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융복합 교육을 하고 있다. 산학 일체형 교육시스템과 동일하면서도 캠퍼스 기업을 통해 전공 학생의 전문성을 높이는 게 특징이다. 대경대는 공연예술 종합 엔터테인먼트대학으로 캠퍼스가 두 개다. 한류캠퍼스(남양주)에는 K-실용음악과, K-모델연기과, 연기예술과, 특수분장과, 태권도과, 사회복지상담과, 인공지능기술 접목 AI스포츠분석과 등이 있다. 테마캠퍼스(경산)에는 실용댄스과, 아티스트모델과, 뷰티(메이크업, 분장, 피부, 헤어) 학과 등이다. 전국 최초로 개설한 동물사육복지과, 전국 유일 학교기업 주류공장을 운영하는 주류제조창업과도 있다. 올해 대경대의 특성화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유사영역 학문을 6개 BIZ College 단위로 구분하고 있다. BIZ College 내 41개 트랙과 116개 모듈을 개발, 전공 간 벽을 허물고 학생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해 연계·융합 교육을 적용한다. 대경대만의 전형 방법은 모든 학과 전공, 전형에서 면접 또는 실기 성적을 반영해 선발한다. 정원 내 특별전형 중 '대학자체 특별전형'은 학생부 성적(출결 포함)을 배제하고, 면접 또는 실기 성적을 100% 반영한다. 학생이 가진 남다른 재능을 보고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도 '대학자체 특별전형'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2025.09.02

[2026 전문대 수시]구미대, 학비·취업 걱정 없는 산학일체형 대학

구미대는 취업률과 장학금 전국 1위로 취업 걱정과 학비 부담 없는 대학이다. 국내 최고의 취업특성화 대학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14년간 평균 취업률 전국 1위, 5년 연속 1인당 연평균 장학금 전국 1위이다. 14년간 평균 취업률이 80.4%로 역시 전국 1위(졸업생 1천명 이상 기준)에 올라 취업에 강한 대학임을 입증했다. 취업 만족도를 평가하는 1년간 유지 취업률도 구미대는 84.2%를 기록(2022년 2월 졸업생 기준)해 졸업생 1천명 이상 기준 전국 전문대(기능대 제외)에서 1위다. 풍부한 장학금은 구미대의 경쟁력이다. 대학 정보공시 공식사이트 '대학알리미' 자료를 보면, 구미대의 2023년도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546만원(재학생 2천500명 이상 기준)으로 전국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전문대 평균(384만원)에 비해 높고, 실제 학생이 부담하는 등록금은 한 학기에 약 20만원이다. 이 대학은 올해 정부가 추진하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서 신청한 7개 과제 모두에 선정됐다. 경북권 대학 통틀어 1위다. 향후 5년간 전문대 최고액인 3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지역 수요 맞춤형 반도체 전문인력양성이 목표인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됐다. 향후 5년간 70억원의 정부 재정지원을 받아 매년 반도체전자통신공학부, 기계자동차공학부, 전기에너지과의 재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구미대는 이번에 '라이프디지인과'를 신설한다. 취미활동을 정규 수업으로 연계해 감성콘텐츠 전문가를 양성하는 게 목적이다. 신설 학과에선 AI·SNS 활용에 초점을 맞춰 인공지능(AI) 전문가, 스마트폰 활용 지도사, SNS 마케팅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주요 취업처는 공공기관, 도서관, 평생교육기관의 콘텐츠와 디지털 교육 강사, 창작 콘텐츠 프리랜서, 시니어 대상 스마트기기와 SNS 교육 강사 등이다. 구미대에는 특성화고졸 재직자 특별전형도 있다. 특성화고를 졸업한 뒤 3년 이상 산업체에 근무하는 근로자에게 새로운 기술과 기능을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매 학기 등록금 3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은 정원 내 전체 모집 1천351명 중 수시 1차 모집(9월 8일~30일) 정원 내 1천64명, 정원 외 161명 등 1천225명을 선발한다. 구미대 김준영 입학처장은 "취업과 학비 부담이 없는 산학일체형 구미대학은 구미산단 3천200여개 기업에 필요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2025.09.02

[2026 전문대 수시]계명문화대, 신입생 전원에 ‘수업료 감면’ 장학 혜택

계명문화대는 2026학년도 모집정원 총 2천8명 중 이번 수시 1차에서 1천733명을 선발한다. 학생의 행복한 대학 생활을 위해 장학금 지급 범위를 늘렸다. 간호학과를 제외한 2026학년도 정원 내 신입생 전원(국가장학금 신청 후 소득 구간 0~10분위 확정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최초 합격자 수업료 50% 감면, 추가 합격자 100만원 감면)할 예정이다. 성인학습자(만 25세 이상) 및 만학도는 입학 학기 100%, 잔여 학기 50~100%(세부 장학 지급 조건 충족 시)를 감면해 주는 장학 혜택을 부여한다. 계명문화대는 63년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체계적이고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 지금까지 전문직업인 9만8천여명을 배출했다. 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 품질 개선에 꾸준히 매진한 결과, 2020년과 2024년 두 차례 '우수 교수학습지원센터'에 선정됐다. 또 1·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LINC+ 및 LINC 3.0, HiVE, LiFE 2.0 등 주요 재정지원사업을 수행했다. 특히 글로벌 교육역량에서 차별성을 보인다. 전국 전문대학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2019년 '파란사다리 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7년 연속 운영 중이다. KOICA 고등교육 분야 민관협력사업에도 전문대학 최초로 선정돼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K-Move스쿨 운영기관에는 10년 연속 선정됐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IEQAS)에서도 4년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매년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에 학생을 파견한다. 올해 하계방학에도 8개국 130명이 해외 연수에 참여했다. 학생 1인당 최대 1천110만원의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험을 적극 장려했다. 2023년에는 영국 런던에 해외 거점센터 '계명컬처센터'를 개소, 국제화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학생 복지와 장학 제도도 전국 최상위 수준이다. 매년 200억원 이상, 1인당 평균 약 4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총교육비 환원율 200% 이상을 유지해 등록금 대비 두 배 이상의 교육적 지원을 실현하고 있는 것. 교육 프로그램 측면에선 2000년 전국 대학 최초로 도입한 특성화 인성교육 프로그램 '체험 연수'를 비롯해 AI 셀터디, 자기주도학습 공동체,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관계자는 "학생이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국가와 세계를 위한 참된 일꾼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2025.09.02

[2026 전문대 수시]경북전문대, 취업·혁신·글로벌…지역 선도 전문대

경북전문대가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 1차 모집에 들어간다. 올해 수시에선 정원 내 743명을 선발한다. 계열별로는 △자연과학계열 6개 학과 340명 △공학계열 6개 학과 173명 △인문사회계열 6개 학과 230명이다. 전형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뉘며, 학생부 40%(200점)와 면접 60%(300점)를 반영한다. 수시 1차 면접은 오는 10월 16~17일 실시되며, 최종 합격자는 10월 23일 발표된다. 수시 2차 면접은 11월 28일에 치러지고, 합격자는 12월 4일 발표된다. 대학은 원거리 수험생을 위해 지역별 면접버스를 운영한다. 경북전문대는 지난해 12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서 취업률 81.5%를 기록, 대구경북 지역 전문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78.9%에서 2.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최근 3년 연속 꾸준한 상승세다. 교육혁신 성과도 두드러진다. 경북전문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S등급)을 받았다. 경북전문대는 이같은 성과를 통해 올해 한 해에만 43억9천3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경북도가 주관하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공모에서도 5개 과제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전문대는 △인재혁신 가치협력 △지역혁신 가치창출 △지역 정주 가치 공유의 3대 전략을 수립하고, 청년창업 LAB·K-드론센터·현암철도아카데미 등 기존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학생의 글로벌 경험 확대를 위해 '글로벌 챌린저', '글로벌 Skill-Up', '글로벌 FSP(진로체험)' 등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하며 항공료·숙박비 등을 지원한다. 2011년 시작된 글로벌 챌린저는 지금까지 671명이 참가한 대표 국제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영국에서 '녹색성장 프로젝트'를 주제로 열렸다. 학과 특성을 반영한 글로벌 Skill-Up은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운영되며 전공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전문대는 다양한 장학 혜택을 제공해 지역 인재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예천·봉화·안동·상주·문경·영양·청송·울진·단양 등 출신자와 영주 졸업자는 등록금의 70%, 영주 고교 졸업 예정자는 80%를 지원한다. 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 신입생에게는 '인재양성장학'으로 80만원이 지급한다. 협약고교장학·교기우수장학·무지개장학 등 다채로운 장학제도도 마련돼 있다. 정운홍기자 jwh@yeongnam.com

2025.09.02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유도훈 전 감독, 손배소송 항소심도 ‘승소’

대구를 연고로 둔 프로농구단 페가수스의 유도훈 전 감독이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의 항소심에서도 법원이 유 전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대구고법 민사2부(부장판사 김태현)는 유 전 감독(원고·피항소인)이 가스공사(피고·항소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1년 치 잔여 연봉과 이에 대한 지연 손해금을 지급하라"며 "단, 잔여 연봉 3억3천만원 가운데 중간 이자 등을 공제한 3억2천만원만을 지급해야 한다"고 1심과 같은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유 전 감독은 2010년부터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농구단의 감독으로 근무하다, 2021년 가스공사와 프로농구단 감독 위임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가스공사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농구단을 인수해 페가수스 농구단을 창단했다. 유 전 감독에 대한 계약 유효기간은 2021년 6월 1일부터 2024년 5월 31일(3년)까지였고, 계약 기간 동안 매년 연봉 3억3천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계약서에 명시됐다. 하지만 2023년 6월 1일 가스공사가 부진한 프로농구단 정규시즌 성적과 선수단 내 신뢰 관계 상실을 이유로 유 전 감독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유 전 감독은 "합당한 사유를 찾을 수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대구지법 민사17단독)는 원고에게 이 사건 계약에 따른 해지 사유가 인정되지 않고, 피고가 이 사건 계약의 부당 해지로 인해 발생한 원고의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재판은 2억 초과 '고액 단독 민사 사건'으로 1심에선 민사 단독부(부장판사)가 사건을 처리했고, 항소심은 지방법원 항소부가 아닌 고등법원에서 진행됐다. 이동현(사회)기자 leedh@yeongnam.com

2025.09.02

[포토뉴스] 대구 수성못 인근에서 현역 육군 대위 숨진 채 발견

2일 오전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인근에서 현역 육군 대위가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돼 사건 현장에서 육군수사단, 경찰 과학수사대 등이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25.09.02

대구 수성못 화장실서 현역 육군 대위 숨진 채 발견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일원에서 한 육군 대위가 총상을 입고 숨진채 발견돼 군 당국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군 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쯤 대구 수성구 수성못의 한 화장실에서 총상을 입은 3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경북 영천 육군 3사관학교에서 보직을 맡아 근무 중이던 대위로, 발견 당시 시신 옆엔 K2 군용 소총이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로부터 시신을 인계받은 군 당국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구경모(대구)기자 kk0906@yeongnam.com

2025.09.02

6890억 vs 318억…가덕도-TK ‘희비’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이 발표되면서 부산 가덕도신공항과 TK신공항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예산안 규모가 무려 20배 이상 차이가 나면서 가덕도신공항은 내년 착공에 청신호가, TK신공항엔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를 둘러싼 해석도 분분하다. 공항 건설 관계자들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되는 TK신공항과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는 가덕도신공항은 출발점부터 다르기 때문에 이 같은 차이가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산은 6천890억원이 반영됐다. 이에 부산은 2029~2030년 개항을 목표로 공항 건설에 탄력이 붙게 됐다며 반색하고 있다. 다만 공사 난이도가 변수여서 실제 내년 착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부산시 측은 "수차례 유찰과 공정 지연 등 난관을 겪었던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이 6천89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적기 개항을 위한 든든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TK신공항 내년 예산은 상대적으로 너무 초라하다. 민간공항 설계 및 보상비로 책정된 318억원이 전부다. TK신공항 사업의 연속 추진을 위한 최소한의 예산만 반영된 것. 핵심 예산인 공자기금(첫해 약 2천795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TK신공항 사업은 내년 4월 착공, 2030년 개항이 목표다. 하지만 재원 확보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벌써 착공 및 개항이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그렇다면 이처럼 두 신공항의 국비 반영 규모가 차이가 크게 난 이유는 뭘까. 총사업비 규모만 놓고 봐도 간극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민항 기준으로 가덕도신공항은 약 15조원(전액 국비) 규모이고, TK신공항은 2조6천억원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미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사업 방식이 확정이 된 가덕도신공항은 공사비와 설계비가 함께 예산안에 반영됐다. 이 때문에 편성된 예산안 규모도 크다. 반면 TK신공항은 '기부 대 양여' 사업으로 시행되는 탓에 군공항 이전 및 건설 재원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 가덕도신공항의 경우 공사 난이도가, TK신공항은 재원 확보가 각각의 난제라고 대구시는 보고 있다. 대구시 측은 "TK신공항의 경우 일단 재원 문제만 해결된다면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다"며 "연내 안정적으로 건설 재원을 확보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두 공항이 개항 이후 필연적으로 경쟁관계에 놓이는 만큼 개항 시점은 예민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현 정부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해양수도'를 제시하며, 북극항로와 신공항 둘 다 부산에 밀어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TK정치권의 정치력 발휘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2025.09.01

“경주서 숙박하고 3만원 할인받자”…9월~10월 두달간 숙박페스타

"내달 26일까지 경주에서 숙박하면 3만원 할인해 드려요." 경북도가 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2025 APEC 개최 기념 경주 숙박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숙박페스타는 9월부터 정상회의가 열리는 10월 말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숙박 할인은 물론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숙박 할인의 경우 경주 숙박업 등록업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7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시 3만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단, 쿠폰은 오는 14일까지 발급하고 사용기한은 오는 10월 26일까지다. 쿠폰 발급과 예약은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여기어때'를 통해 진행된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음식·교통·쇼핑·문화 체험 등 지역 상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진행되는 만큼 지역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이 세계 무대에 설 역사적인 기회"라며 "지역을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202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