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대구유니버시아드] U개회식 공개 시연회 축제속으로..

  • 입력 2003-08-20 00:00  |  수정 2003-08-20

“지구촌 젊은이가 하나가 될 준비는 끝났다. 개회일만 기다린다.”
U대회 개회를 이틀 앞두고 19일 오후 6시30분부터 열린 개회식 공개시
연회가 2만여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동안 화려하게 펼쳐졌다.
빗줄기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 탓으로 예상보다 관람객은 적었지만
노래와 춤, 레이저 조명이 어우러진 오색향연에 관객들은 환호성을 올리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대회 엠블렘기가 녹색 그라운드를 수놓으며 시작된 이날 행사는 문명이
시작되기전 순수한 자연 그대로 상태를 담은 ‘여명’, 동서양을 뛰어넘
는 ‘비단길’, 젊은 지성들이 함께 내일로 가는 염원을 담은 ‘함께 내일
로’ 등 환상적 페스티벌 로드가 이어졌다.

민간서포터스 2천500여명이 펼친 ‘WE♥U’ 등의 불빛 대형카드섹션과 더
불어 ‘하나가 되는 꿈’을 안은 수만개의 풍선이 하늘로 날아오를 때 분
위기는 절정을 이뤘다.
수송지원, 입장관리, 음악, 영상 등 모든 부문별 최종점검을 위해 실시
한 이날 행사는 4천여 출연자들이 의상 등 개회식 당일 사용할 모든 소품
을 갖추고 실제 행사와 같은 무대를 연출했다.

시민들은 주차, 입장 등 행사전반의 질서를 잘 지켰고 자원봉사자들도
경기장 안팎 곳곳에서 친절하게 안내를 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관객석에
는 쓰레기가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깨끗했다.
‘옥에 티’라면 월드컵 때도 제기된 음향시설. 4층 스탠드 관객들은
음향이 너무 크게 울려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김기홍기자 gih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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