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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베이징 국가 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 핸드볼 준결승 한국-노르웨이의 경기에서 종료직전 석연찮은 판정으로 한국이 패하자 오성옥이 코트에 주저앉아 허탈해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자 핸드볼 태극낭자들은 눈시울이 벌겋도룩 울면서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했다.
경기 감독관과 심판 감독, 주심 2명이 모두 자리를 떴는데도 임영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도 코트에 남아 항의를 표했다.
이연택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과 조일현 대한핸드볼협회장, 김종하 전 체육회장 등은 귀빈석에서 마음 졸이며 기다렸다.
21일 오후 베이징 국가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노르웨이와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핸드볼 준결승 마지막 순간에 도저히 인정하기 힘든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후반 중반 4점 차까지 뒤지던 한국은 차근차근 점수 차를 좁히며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27-28에서 문필희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노르웨이의 공격이 문제였다. 하프라인에서 시작한 공격은 왼쪽을 파고 들어가던 센터백 그로 하메르셍에게 연결됐고 종료 버저와 함께 하메르셍의 슈팅이 골네트를 갈랐다.
실황중계를 하던 국내 방송사들은 느린 화면으로 그 해당장면을 분석한 결과 버저 소리에 볼이 골 라인을 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처음 항의를 할 때만 해도 '노골'을 선언했던 경기 감독관들은 주심 2명과 상의를 하더니 다시 골을 인정했고 한국은 환호를 질렀다가 다시 침통함에 빠졌다.
임영철 감독과 김진수 핸드볼협회 부회장은 경기장에 마련된 국제핸드볼연맹(IHF) 사무실을 찾아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다.
IHF가 이를 받아들일 리 없었다. 당장 판독을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9시간 내에 500 스위스프랑(약 50만원)과 함께 정식 항의서를 제출하면 된다라는 말을 전해들었다.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벤치에 앉아 있다 30분이 지나서야 경기장을 빠져나왔으며 최고참 오성옥(히포방크)은 눈물을 흘리며 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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