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그만하라” 부모 꾸중에 초등생 투신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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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1-17   |  발행일 2014-01-17 제7면   |  수정 2014-01-17

인터넷 게임을 오래 한다고 부모에게 꾸중을 들은 초등학생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지난 15일 오후 8시35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초등학생 6학년인 A군(12)이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를 방문한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군은 이날 오후 6시50분쯤 어머니로부터 인터넷 게임을 너무 많이 한다고 꾸중을 들은 뒤 맨발로 집을 뛰쳐나갔다. A군이 아파트를 나와 인근 다른 아파트의 복도 계단을 통해 4층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해당 아파트내 CCTV화면에 포착됐다.

경찰은 A군이 꾸중을 들은 뒤 곧바로 집을 나갔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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