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12·21 개각’에 따라 이번에 개각 대상이 된 5명의 장관 거취도 정해졌다.
개각 대상에 포함된 인사 중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경산-청도),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인천 연수구),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부산 연제구) 등 정치인 출신 장관들은 자신의 지역구에 다시 출마할 것이 확실하다.
다만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지역구가 정해지지 않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행보가 관심거리다.
우선 정 장관은 그동안 거론되던 ‘대구 동구갑’을 포함해 ‘대구 중구-남구’ 등 대구의 여타 선거구 출마를 함께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구 선택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대구 동구갑의 현역의원이 경북고 57회 동기인 류성걸 의원이기 때문이다. 정 장관측은 조만간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기 위해 선거사무실과 함께 선거캠프에서 활동할 보좌진 물색에 나설 예정이다.
윤 장관은 대구와 부산을 놓고 고심 했으나 부산 출마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장관은 경산 출신이지만 부산에서 초·중·고교를 나왔다. 부산 지역 정치권에서는 시민 숙원이었던 고리원전 1호기 폐로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던 점을 감안해 기장군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장군은 내년 총선에서 분구(해운대구-기장)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윤 장관 측근은 “대구 출마 이야기는 주변에서 만들어낸 것”이라며 “출마를 한다면 부산 기장군 출마가 확실하다”고 전했다. 윤 장관은 조만간 부산 기장군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무기자 ykjmf@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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