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3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지역 주변 피해와 관련해 “경북 성주의 고지대에 레이더가 위치하기 때문에 저지대에 위치한 지물들, 특히 농작물에는 피해가 없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행정자치부와 국무조정실 고위 공무원단이 경북 성주 현지로 내려가 (주민들에게) 사드 배치와 관련해 상세히 설명을 드리고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이날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레이더 전자파는 주변 100m까지만 영향을 미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사드가 배치될 성주의 성산포대가 해발 약 400m의 고지대에 있어 농작물이 북쪽 상공을 향하는 사드 레이더 빔에 닿을 가능성이 없어 피해는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김 실장은 사드 배치 결정을 보고받은 시점에 대해 “국방부 장관이 가용부지가 있다는 사실을 보고했고, 6월 말 정도 된다”고 밝혔다.
김명은기자 dra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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