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 여자 10㎞ 우승 김채환씨

  • 정우태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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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13   |  발행일 2019-05-13 제7면   |  수정 2019-05-13
“3년 전 건강 위해 시작한 운동, 삶의 일부 돼”
20190513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이제 제 삶의 일부가 됐어요."

12일 제12회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 대회 여자 10㎞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채환씨(24)는 경북대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면서 달리기를 취미로 하고 있다. 그는 매주 3회 이상 남구육상연맹소속으로 마라톤을 하고 있다. 이번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 대회에는 평소 지도를 해주는 감독의 추천으로 출전하게 됐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건 절대 쉽지 않다. 하지만 김씨는 운동에도 많은 열정을 쏟고 있다.

김씨는 “제가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달리기에 대한 열정은 뒤지지 않는다"며 “큰 기대를 가지고 출전한 것은 아니지만 우승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대회에 참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에 코스가 헷갈려서 다른 길로 들어갈 뻔 했는데 안내를 잘 해주셔서 다행이었다. 우승의 기쁨을 남구육상연맹 동료와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건축설계 과제를 하기 위해 앉아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허리와 목 등에 통증을 느낀 김씨는 2016년 친구의 권유로 달리기를 하면서 건강을 회복했다. 김씨는 “자세 교정을 위해 스트레칭부터 배웠다"며 “자세를 고치는 것뿐 아니라 달리기를 하면서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몸이 건강해졌다. 달리기는 이제 내 삶이 됐다”고 말했다.

정우태 수습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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