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 마라톤대회] 간식 나눠주고 행사장 정리정돈하며 서포트 앞장

  • 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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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13 07:33  |  수정 2019-05-13 08:48  |  발행일 2019-05-13 제6면
■ 봉사자 1100여명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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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 자원봉사자들이 급수대 주변에 떨어진 종이컵을 수거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12일 오전 대구스타디움 트랙 옆 부스. 주황색 단체 티셔츠를 입은 소선여중 학생들의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들은 이날 제12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참가자들에게 나눠줄 간식을 정성껏 포장하고 있었다. 이들은 오전 6시쯤부터 경기장에 나와 자원봉사를 했다. 5㎞, 10㎞, 하프코스를 힘껏 뛰고 온 마라토너들은 학생들이 건네준 빵과 음료수 등으로 기력을 충전했다.

1학년 박지원양(14)은 “시작부터 물을 나눠주고 있다”며 “완주에 성공하는 분들을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수고하셨다’고 응원하며 물과 간식을 정성스럽게 나눠주고 있는데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협성고·경북예고·경일여고·제일고·경일여중·소선여중·협성경복중·경상여중 등 대구지역 8개 중·고교 학생 830여명, 경찰 150여명, 모범운전자 80여명, 한국트레킹연맹 30여명 등 모두 1천100여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봉사하며 대회에 참가한 1만여명의 마라톤 애호가들의 완주를 도왔다. 학생 자원봉사자들은 경기장 주변에 마련된 부스에서 현장 접수와 기념품 분배, 물품보관, 생수 및 간식 제공 등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대회가 끝난 뒤엔 행사장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시설물을 정리정돈했다. 스타디움 밖에선 경찰, 모범운전자회, 한국트레킹연맹 회원들이 코스 주변 차량 통제와 우회도로 안내, 코스 인솔 등에 앞장섰다. 전국마라톤협회 회원들은 경기장 입구에서 마라톤을 끝내고 나온 참가자들에게 떡국과 순대, 막걸리 등을 대접하기도 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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