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환영만찬 오른 ‘독도새우’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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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30  |  수정 2019-05-30  |  발행일 2019-05-30 제면
치어 30만마리 독도해역 첫 방류
경북도 수산硏, 31일 바다의 날 맞아 진행

트럼프 환영만찬 오른 ‘독도새우’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종자 생산에 성공한 ‘도화새우’(일명 독도새우). <영남일보 DB>

독도새우’에 포함되는 도화새우가 독도해역에 처음으로 방류된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독도새우’의 한 어종인 도화새우 30만마리를 독도 해역에 방류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독도새우는 독도 인근 해역에서 잡히는 물렁가시붉은새우(꽃새우·홍새우), 가시배새우(닭새우), 도화새우(대하) 3종을 말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도화새우는 지난해 11월부터 독도해역에서 잡은 것 중 배에 알을 품고 있는 성숙한 어미만을 구입해 연구소에서 직접 부화시켜 5개월간 적정수온(5~10℃)에서 기른 몸길이 1.5~2.5㎝의 어린 새우다. 이 도화새우는 2017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때 청와대 환영 만찬에 올라 유명해졌다.

도화새우는 몸길이가 최대 25㎝ 정도까지 자라는 대형 종으로, 울릉도·독도 해역을 비롯해 베링해, 오호츠크해 등의 150∼300m 수심에서 서식하는 대표적 한해성(寒海性) 어종이다. 수온이 낮은 데서 자라는 만큼 1년에 2.5~3㎝밖에 자라지 않는 등 성장속도가 느리다. 몸길이 20㎝ 이상은 ㎏당 20만원 이상(마리당 1만5천~2만원) 호가하는 고급 어종이다. 울릉도 어민들이 울릉도·독도 인근해역에서 잡아 주로 울진 죽변수협 위판장을 통해 유통한다.

연구소는 동해안 새우류 자원증식을 위해 2013년부터 어린 물렁가시붉은새우를 매년 5만∼10만마리 생산해 방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처음으로 도화새우 종자 생산에 성공해 울릉 해역에 12만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독도해역에서의 방류는 수산자원연구소측이 선상에서 새우가 서식하는 수중 암초지역까지 직접 호스를 내려 방류한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독도 해역의 고급 수산자원을 이용·보전하기 위해 독도새우와 왕전복 등 어업인이 선호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어종을 대량으로 생산·방류하겠다"고 말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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