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사망, 유서 등 종합 부검 않기로…자택에서 확인한 정청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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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7 11:46  |  수정 2019-07-17 11:46  |  발행일 2019-07-17 제1면
20190717
사진:연합뉴스

보수 논객으로 활발히 방송 활동을 해오던 정두언 전 의원이 사망했다.


경찰은 고(故)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을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타살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유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전날 오후 4시 25분께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확인과 현장 감식·검시 결과, 유족 진술 등을 종합하면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이 유서를 써 놓고 사라졌다가 숨진 점 등을 미뤄 그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파악했다.

정두언 전 의원의 유서는 가족에게만 공개됐다. 그는 "미안하다"라고 유서를 통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두언 전 의원과 숨지기 전날 오전까지 방송에 함께 출연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지역위원장은 “방송할 때도 전혀 몰랐다”라며 애통함을 나타냈다.


정청래 위원장은 지난 16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정두언 형님의 비보를 접하고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자택에서 현실을 보고도 믿어지지 않는다.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까”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세상에 어쩌면 이런 일이…”라며 국화 한 송이를 사진으로 남겼다.

 발인은 오는 19일 진행할 예정이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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