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선나눔기금’ 장학금 전달행사에서 기부자와 선발 장학생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수학)는 지난 8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임길포 <주>우리텍 대표이사, 소선나눔기금 심사위원, 장학금 선정대상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선나눔기금’ 장학금 전달행사를 진행했다.
2017년 11월 우리텍은 대구모금회에 10억원을 기부하며 5년간 총 50억원의 성금을 기탁하기로 약정했다. 대구모금회는 기부자의 의도에 따라 ‘소선나눔기금 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2018년 처음으로 장학생 46명을 선정하여 3억4천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두 번째로 시행했다. 4월10일 공고 이후 6월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7월 최종 심사회의를 끝으로 37명의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과학기술분야 대학(원)생 7명 1억3천만원 △중·고등학생 13명 5천500만원 △아동시설에서 퇴소하여 자립을 꿈꾸는 청소년 17명 7천만원 등 총 37명의 학생들에게 2억5천여만원이다.
대구모금회는 선정된 학생들에게 단순히 성금을 전달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정기적인 간담회 등을 통해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오늘 ‘소선나눔기금’에 선정된 장학생 모두가 기부자의 소중한 기부의미를 항상 기억하여, 대한민국 과학기술분야의 발전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당부한다”며 “대구모금회는 소중한 성금이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유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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