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일부제품 관세 美, 12월15일까지 연기

  • 입력 2019-08-15 07:32  |  수정 2019-08-15 07:32  |  발행일 2019-08-15 제12면

꽉 막혔던 미중 무역협상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미국이 예고했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와 관련,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를 연기하고 다른 한편으로 미중이 소통을 재개했기 때문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13일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3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당초 예정대로 9월1일부터 발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관세 연기를, 또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아예 관세 목록에서 제외키로 했다.

USTR는 “추가적인 여론 수렴과 공청 과정의 일환으로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를 12월15일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해당 품목으로 휴대전화와 랩톱, 비디오게임 콘솔, 특정품목의 장난감과 신발 및 의류, 컴퓨터 모니터 등을 예시했다.

중국에서 조립 생산되는 애플 스마트폰에 대한 관세부과도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관세 부과가 연기된 제품 중에는 수입규모가 가장 큰 품목들이 포함돼 있다. 휴대전화와 랩톱만 하더라도 교역규모가 800억달러에 달해 10% 관세 부과가 예고된 3천억달러 상당 제품의 4분의 1을 넘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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