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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만 35세 이하 성악전공자들을 대상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DIOA) 최종 본선 무대가 오는 31일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최종 본선 무대는 오페라 갈라콘서트 형태로 진행되며,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프로성악가들과 함께하는 듀엣 무대로 선보인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비디오 심사를 거쳐 지난 4월과 5월 오스트리아 빈과 독일 베를린, 대한민국 대구 등지에서 진행된 지역 예선을 통해 90여명의 지원자 중 총 20명의 본선 진출자들을 선발했다. 8월28일과 29일 대구은행 제2본점 대강당에서 1·2차 본선을 거친 후 갈라콘서트로 진행되는 3차 최종 본선 무대는 헝가리 국립오페라극장 상임지휘자이자 음악감독인 코차르 발라즈가 지휘를 맡으며,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디오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이날 공연 프로그램은 유명 오페라의 주요 중창곡 20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프라노 김나영, 메조 소프라노 손정아, 테너 김성환·류용현, 바리톤 김만수·최득규, 베이스 윤성우가 본선 진출자 파트너로 나선다.
최종 본선이 끝난 후 현장에서 1~3위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들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순위 입상 여부와 관계없이 심사위원들이 그들이 속한 극장의 시즌 오페라 주·조역으로 선발해가는 심사도 이뤄진다.
오스트리아의 빈 슈타츠오퍼·뫼르비슈 페스티벌, 독일의 본 극장·드레스덴 젬퍼오퍼·쾰른 오페라하우스·베를린 도이치오퍼, 미국의 LA오페라극장의 극장장이나 예술감독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 오페라의 중심인 유럽과 미주지역 최고의 극장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는 것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아시아 최초의 국제 규모 오페라 콩쿠르 개최를 통해 유능한 성악가들이 오페라 무대에 서고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전석 1만원. (053)666-617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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