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鐵 등 예타면제 철도건설 본궤도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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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1   |  발행일 2019-11-21 제2면   |  수정 2019-11-21
국토부 “대구산업선 인입철도 등
전국 5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

남부내륙철도·대구산업선 인입철도 등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철도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20일 “남부내륙철도 등 5건의 철도건설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의 수행사를 15일 최종 선정했다”며 “20일부터 기본계획수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정부가 지난 1월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한 이들 사업은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산업을 뒷받침할 기반시설(인프라)을 확충하고 전국권역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김천~거제를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서울 및 수도권에서부터 KTX 또는 SRT를 이용해 거제까지 2시간40분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철도로 접근이 불가능했던 영남 내륙지역에 고속철도를 직접 건설해 낙후지역의 교통 선택가치를 개선하고 산업 및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산업선의 경우 대구 국가산단 등 산업단지와 연결하는 철도망 건설을 통해 화물운송은 물론 기존 도시철도 등과 연계해 산단 근로자 출퇴근 등 교통 편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대구산업선 인입철도 건설을 통해 대구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교통량이 4천대(하루 기준) 감소하고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의 교통량도 2천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토부 황성규 철도국장은 “철도 건설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중심이 되는 핵심사업인 만큼 기본계획 단계부터 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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