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영재교육원 졸업 박혜지씨‘제네바 국제 콩쿠르’우승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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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12   |  발행일 2019-12-12 제28면   |  수정 2019-12-12
청중상 3개 분야 등 7관왕 영예
대구예술영재교육원 졸업 박혜지씨‘제네바 국제 콩쿠르’우승
제74회 제네바 국제 콩쿠르의 타악 부문에서 우승한 대구예술영재교육원 출신 박혜지씨의 타악기 연주 모습.

대구예술영재교육원 출신 박혜지씨(28)가 최근 열린 ‘제74회 제네바 국제 콩쿠르’ 타악 부문에서 우승했다.

박씨는 이번 콩쿠르에서 타악 부문 우승뿐만 아니라 청중상 3개(일반·청소년·제네바음대학생)와 야마하 영아티스트상·Bergerault 마림바상·Temple de Jussy 연주회상 등을 수상해 총 7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제네바 국제 콩쿠르는 쇼팽 콩쿠르·차이콥스키 콩쿠르·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함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권위 있는 음악 콩쿠르다. 국내 음악인으로는 첼리스트 정경화(1971년)·피아니스트 문지영(2014년) 등이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박씨는 대구신명여중 재학시절 피아노에 재능이 있었으나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으로 진로를 고민하던 중 예술영재선발고사를 거쳐 대구예술영재교육원에 입학해 처음으로 타악기를 접했다. 대구예술영재교육원을 졸업한 후 서울대 음대에서 관현악, 독일 슈투트가르트 음대에서 타악을 전공했다. 현재는 해외 무대에서 전문 연주가로 활동 중이며 내년 4월 아시아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박씨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까지 대구예술영재교육원의 교육과 오케스트라단 활동이 큰 도움이 됐다. 기회가 된다면 대구예술영재교육원 후배들과 함께 연주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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