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섬유 패션업계 대국국제섬유박람회 취소에 따른 자구책 분주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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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3   |  발행일 2020-02-14 제13면   |  수정 2020-02-14

코로나 19 여파로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취소되면서 대구지역 섬유·패션업계가 자구책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섬유·패션업계는 오는 3월 4~ 6일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국제섬유박람회의 '프리뷰 인 대구(Preview in Daege) 2020'을 필두로, 대구패션페어(DFF),대한민국 국제섬유기계전(KORTEX)를 동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취소 결정을 내렸다.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주관사인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의 이정우 전시사업본부장은 "국내 및 유럽, 중동의 업체에서 불참 문의가 2월 초부터 계속됐다, 업계가 비즈니스 성과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작정 전시회를 개최 할 수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행사가 밀폐된 공간에서 진행되고, 중국 등 외국인 바이어가 상당수를 차지한다는 점도 고려됐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를 비롯한 한국패션산업연구원, 한국섬유기계협회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취소에 따른 지역 중소업체의 비즈니스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구국제섬유박람회는 국내 섬유·패션 산업 분야의 최대 행사 중 하나로 지난해 국내 외 525개사가 참가해 1억 달러 이상의 상담 성과를 거두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는 올해 하반기 미국·유럽·중국 등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프리뷰 인 대구(PID) 전용관'을 만들어 지역 업체들을 입점시키는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연합회는 섬유 업계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중 에 있으며, 다음 주 중으로 업계 대표들과 토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해마다 9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뷰인 서울(Preview in Seoul)'에 참가 업체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도 대구패션페어(DFF) 행사 취소로 인한 업체들의 기회손실을 메우기 위해 올해 하반기 호텔을 예약해 외국 바이어들을 초청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한국섬유기계협회는 국제섬유기계전(KORTEX)이 격년제로 열리기 때문에 행사가 취소되면 4년의 공백이 발생하는 만큼, 잠정 연기로 가닥을 잡았다. 한국섬유기계협회는 내년 3월 대한민국 국제섬유기계전 개최를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하반기 상해에서 열리는 아시아국제섬유기계전에 출품 업체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오주석 수습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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