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감하고 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27명 늘어난 1천48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경산 16명, 포항·안동·청도 각 2명, 봉화(푸른요양원) 1명 등이다. 이로써 경북 확진자 수는 지난 6일 122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7~9일 63명, 31명, 27명으로 사흘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상담·진료·검사 건수도 급감했다. 7~8일 이틀간 하루 평균 선별진료소 상담·진료·검사 건수는 각각 1천095건, 880건, 780건이다. 지난 6일 1천883건, 1천561건, 1천361건과 비교하면 40~60% 감소했다.
확진자가 연일 감소하고 있지만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자칫 방심할 경우 청도 대남병원, 봉화 푸른요양원과 같은 집단감염 사례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어서다. 특히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푸른요양원 경우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확진판정 전후로 요양보호사 일부가 봉화군 내에서 폭넓은 활동반경을 보인 것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실제로 9일 신규 확진자는 요양보호사 A씨의 가족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 내 혹은가족 간 감염 우려도 여전하다.
경북도는 이번주가 코로나19 확산의 최대 고비로 보고 있다. 이에 앞으로 2주간을 '코로나19 총력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예고한 대로 집단생활시설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 기간 바이러스의 집단시설 유입을 차단하고 지역내 감염을 효과적으로 막는 것이 최대 관건"이라며 "도민은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외출 자제, 모임 취소 등 사회적 거리두기와 기침예절 등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산에서는 세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또 경산시청 공무원 1명도 확진 판정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경산 확진자 수는 9일 0시 기준 489명(사망 2명 포함)이며, 전날보다는 16명 늘어 급증세가 한풀 꺽인 것으로 보인다.
9일 경산시에 따르면 이모씨(69세)가 동국대 경주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8일 밤 8시10분쯤 폐렴 증세가 악화해 사망했다. 이씨는 두통과 오한으로 지난달 26일 경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4일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통풍을 갖고 있었으며 부인 역시 8일 확진 받아 포항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씨가 숨지면서 경북에선 총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날 경산시는 시청 허가과 팀장급 공무원 1명이 지난 7일 확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3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던 만큼 경산시는 이 공무원이 이전에 접촉했을 수 있는 같은 계 직원 등 9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경산=최영현기자 kscyhj@yeongnam.com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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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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