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워터폴리스 내달 첫 분양, 대구도심 북동부권 개발 속도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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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7   |  발행일 2020-04-27 제14면   |  수정 2020-04-27
이시아·연경지구 연계발전 점화
4차순환선·도시鐵 엑스코선 등
도심외곽 잇는 교통인프라 속속
공항 일원 개발에도 긍정 영향

대구시 북구 검단동의 금호강 수변 택지지구인 금호워터폴리스가 오는 5월 분양을 시작하면서 대구도심 북동부권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금호워터폴리스 개발사업은 대구시 북구 검단동 310 일원에 118만3천㎡ 규모로 진행되는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 대구도시공사는 총 사업비 1조1천224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금호워터폴리스를 산업·물류·상업·주거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탄생시킬 예정이다.

금호워터폴리스 개발이 기지개를 켜면서 인근 동구 이시아폴리스·북구 연경지구와의 연계발전에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워터폴리스와 이시아폴리스 남쪽을 잇는 도로와 다리가 빠르면 2년 후 준공되면 그동안 경부고속도로와 금호강에 막혔던 양 지구의 연결을 통한 시너지효과는 물론 연경지구의 교통편의 개선을 통한 개발비전도 높아지게 된다.

특히 금호워터폴리스 개발은 장기적으로 이전이 예상되는 대구국제공항의 후적지 개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금호워터폴리스 개발로 인근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첨단산업 활성화가 이뤄지면 그동안 K2 군공항 소음으로 개발이 표류됐던 대구국제공항 일원 개발에도 속도를 낼 수 있다.

2021년 준공 예정인 대구 4차순환도로가 이시아폴리스와 연경지구, 대구국제공항 및 대구도심 외곽과 연결되면서 인접한 금호워터폴리스는 물론 주변지역의 접근성이 높아진다.

현재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역시 금호워터폴리스를 비롯한 대구도심 북동부권 개발에 힘이 된다. 수성구민운동장역~동대구역~경북대~엑스코~이시아폴리스 구간(총 연장 12.4㎞)을 오가는 엑스코선이 완공되면 엑스코를 통한 컨벤션산업 및 팔공산과 연계한 관광산업 진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도시공사 관계자는 "금호워터폴리스가 엑스코·이시아폴리스 등과 연계한 지역 산업의 중추거점이 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도시공사는 오는 5월 대구시 북구 검단동 310 일원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 내 토지 43필지를 일반 수요자 대상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공급대상 토지는 금호워터폴리스 내 △근린생활시설용지 20필지(1만2천211㎡) △지원시설용지 21필지(1만7천988㎡) △주차장용지 2필지(3천840㎡)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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