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불교계, 30일 부처님오신날 점등식 온라인 생중계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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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9 17:44  |  수정 2020-04-29 17:58  |  발행일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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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서원의 탑. 대구불교총연합회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대구 불교계가 30일 부처님오신날 점등식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

대구불교총연합회는 이날 오후 7시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 행사 중 하나인 '달구벌 희망의 점등식'(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서원의 탑 점등식)을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개최한다. 

 

다만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올해는 참석자를 제한하고 온라인 생중계로 불자들을 만난다. 관등놀이 행사의 백미인 연등회와 연등행렬도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취소했다.

이날 점등식은 타종(명종 5타)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소멸과 국민의 건강을 위한 약사여래경 독경, 점등탑 점등 등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고 치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참석자는 팔공총림 동화사 회주이자 사단법인 대구불교총연합회 이사장인 임담 의현 큰스님과 <사>대구불교총연합회에 소속된 각 종단 대표, 대구시장 등 극히 제한된 인원만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내빈 좌석 및 점등버튼도 2m 간격을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위생과 방역에 각별히 신경쓸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모든 불자 및 대구시민들은 유튜브('형형색색달구벌관등놀이' 검색)를 통해 점등식 상황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불교계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한달 뒤인 5월30일로 전면 연기했다. 점등이 시작된 이날부터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모든 사찰에서는 '코로나19극복과 치유'를 위한 한 달 기도가 진행된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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