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지 않으면 불태워버리겠다" 대구 수창아트페어2020 '안팔불태'전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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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30   |  발행일 2020-07-02 제19면   |  수정 2020-07-01
2일부터 5일까지 수창청춘맨숀 전시관
허재원_-_marchen:Alice_-oil_on_canvas_130.1x162.4(cm)_2019
허재원_-_marchen:Alice_-oil_on_canvas_130.1x162.4(cm)_2019

대구현대미술가협회와 수창청춘맨숀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수창아트페어2020 '안팔불태(안 팔리면 불태운다)'가 2일부터 5일까지 수창청춘맨숀 전시관(B동 3층 및 C동 루프탑)에서 열린다.

김재홍_-_존재의_기억,_180x150(cm),_arcylic_on_canvas
김재홍_-_존재의_기억,_180x150(cm),_arcylic_on_canvas


코로나19로 인해 작가의 삶이 팍팍해지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가를 위한 고통 분담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안팔불태'란 주제에서 보듯 작가의 절박한 의지를 담았다. 작품이 팔리지 않으면 불태워버리겠다는 불퇴전의 각오를 느끼게 한다.
2일 오후 6시 개막식이 열리며, 5일에는 참여작가의 작품을 불태우는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권소현_-_리듬,_mixedmedia_on_paper,_45x45(cm),_2020
권소현_-_리듬,_mixedmedia_on_paper,_45x45(cm),_2020


이의준_-_Border-Line_;_고대의_공포,_100_x_100(cm),
이의준_-_Border-Line_;_고대의_공포,_100_x_100(cm),_coated_photo,_2019
윤우진_-_생(Life)_red2
윤우진_-_생(Life)_red2
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2015년부터 작가 미술장터인 대구현대미술축제 '봉산아트로드'를 4년간 진행한 경험이 있다. 봉산문화길 전 구간에 입점해 있는 갤러리와 상점이 동참해 아트마켓 행사를 벌였다. 2017년에는 동대구역 대구신세계백화점 8층에서 'Buy 예술가의 방'이라는 주제로 '미술장터'를 열었다.


이번 전시에는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미술가와 대구현대미술가협회 회원 등 60여명의 작가(권소현, 김민정, 김재홍, 석윤아, 윤우진, 이의준, 이운우, 이대규, 조민해, 장윤지, 변진 등)가 참여해 총 300여점의 작품을 건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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