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故백선엽 장군 합동 분향소 운영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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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12 15:16  |  수정 2020-07-13 08:41  |  발행일 2020-07-12
백선엽_장군_조문1(7.12(일)_다부통전적기념관_분향소)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고우현 경북도의장 등이 12일 오전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 마련된 고(故) 백선엽 장군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조문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백선엽_장군_조문2(7.11(토)_서울아산병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1일 고(故) 백선엽 장군의 빈소가 설치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경북도 제공>

지난 10일 별세한 '6·25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을 기리는 분향소가 경북 칠곡군에 설치됐다.
경북도는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과 왜관지구전적기념관 등 2곳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오는 14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2일 오전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정희용 국회의원(칠곡·성주·고령), 경북지역 보훈단체장 등과 합동분향을 하며 백 장군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백 장군은 6·25전쟁 당시 30세 청년 장군으로 1사단장을 이끌며 북한군의 공격을 막아냈다. 당시 다부동이 함락되면 임시수도 대구가 북한군 포화의 사정거리에 들어서는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 상황이었다.


백 장군은 "나라가 망하기 직전이다. 미군은 싸우고 있는데 우리가 이럴 순 없다"며 "내가 앞장설 테니 나를 따르다. 내가 후퇴하면 나를 쏴도 좋다"며 장병들을 독려해 다부동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그는 1군단장, 육군참모총장, 휴전회담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평양탈환 시에는 가장 먼저 부대를 이끌고 입성하기도 했다.


지난 11일에도 백 장군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한 이 도지사는 "백선엽 장군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전장의 최선봉에서 전투를 전두지휘하며 부대원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진정한 영웅"이라며 "영웅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소홀함이 없도록 경북도민과 함께 예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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