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 코로나탓에 대구전역 27개소 분산개최

  • 최수경
  • |
  • 입력 2020-10-23 11:39  |  수정 2020-10-23 16:08  |  발행일 2020-10-23
이달 26일부터 11월 15일까지 3주간
1만5천점 국화작품 전시
대구수목원, 시청별관, 동대구역 광장,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신천둔치 등 5개 거점지역서 개최
송해공원, 월광수변공원 등 구군별 주요 공원 및 보건소에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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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기념공원에 설치된 말 모양 국화작품.(대구수목원 제공)

대구수목원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3주간 대구지역 주요도심지역 27개소에서 '국화전시회'를 연다. 

 


특히 코로나 19사태가 엄습한 올해는 지역사회감염 및 재확산 방지차원에서 전시장소를 대거 분산시키고, 규모는 대폭 축소시켰다. 


23일 대구수목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선 총 1만 5천점의 국화가 전시된다.
전시장소는 다양하다. 거점지역 5개소와 유동인구가 많은 구군별 주요 공원 등 총 14개소 와 보건소 8개소가 전시공간으로 선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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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광장에 설치한 국화작.(대구수목원 제공)

우선 5개 거점 전시장소는 대구수목원을 비롯해, 시청별관(옛 경북도청), 동대구역광장, 신천둔치,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이다. 이곳에선 다양한 테마의 국화작품을 접할 수 있다. 수목원에는 국화 산책길을 조성하고, 시청별관엔 '푸른대구가꾸기운동'의 상징인 나무모형과 '청정 대구'의 상징인 수달 모형이 전시된다. 

 


동대구역 광장엔 대구의 기상을 표현한 대형작품 '용'이 선보인다. 외지인들을 비롯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가 제공되는 셈이다.


5m높이의 '천마'모형작품은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만 볼 수 있다. 국채보상운동정신을 바탕으로 웅비하는 대구를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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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둔치에 설치한 코리리모습 국화(대구수목원 제공)

신천둔치에는 코끼리·다람쥐·버섯 등 자연과 어우러진 국화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사문진나루터, 송해공원, 월광수변공원, 빨래터공원, 퀸스로드, 이현공원 등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도 국화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올해는 특별히 8개 구·군 보건소 입구에도 국화 화분을 배치한다. 코로나 검체검사를 받기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는 시민들과 피로에 지친 의료진들의 심신을 조금이나마 위로한다는 의미를 담기위해서다. 이천식 대구수목원 소장은 "올해 국화전시회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그간 수목원에 집중됐던 관람객을 대구시 전역으로 분산시켰다"면서 "장기간 코로나 사태로 지친 시민들이 가을국화 향기를 맡으며 위로와 휴식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2020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 개요 ▶
전시기간/10월 26일부터 11월 15일까지 3주간
전시작품수 /1만 5천점
전시장소/대구수목원 등 27개소
-5개 주요거점전시장/ 대구수목원, 시청별관, 동대구역광장,신천둔치,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
-구·군별 전시장(14개소)/서구=이현공원, 서구문화회관,퀸스로드, 서구청
남구=빨래터공원, 남구청
북구=북구청
달서구=월광수변공원, 배실웨딩공원,선원공원,별빛캠프장, 달서구청
달성군=사문진나루터, 송해공원
-8개 구·군 보건소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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