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장례는 간소하게 가족장"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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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5 20:07  |  수정 2020-10-25 20:19  |  발행일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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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연합뉴스

대한민국 경제계의 큰 별이 졌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5개월만이다.

 


삼성은 이날 이건희 회장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선친인 호암(湖巖) 이병철 삼성 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1993년 신(新)경영선언을 통해 초일류 삼성의 기틀을 닦았다.


1942년 1월9일 대구에서 이병철 회장과 박두을 여사의 3남 5녀 중 일곱번째이자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대구의 삼성상용차가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문을 닫아 대구와의 인연이 멀어지는 듯했다.하지만 세계 3대 스포츠축제인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개막식 참석으로 대구에 대한 애정과 인연을 이어갔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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