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화이자 1천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계약…내년 2분기부터 접종"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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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4   |  발행일 2020-12-25 제4면   |  수정 202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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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3일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합 1천600만명분 접종 물량으로 내년2분기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정 총리는 24일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얀센의 경우, 당초 예정된 물량보다 200만명분이 더 많은 총 600만명분을 계약했고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화이자 백신은 1천만명분을 계약하고 일단 내년 3분기부터 국내에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도입시기를 2분기 이내로 더 앞당기기 위해 국가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협상이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는 접종된 백신이 실제로 안전한지, 효과는 충분한지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국민들께서 가능한 빨리, 그리고 안심하고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백신구매의 법적인 권한은 질병관리청에 있습니다만, 백신만큼은 한 부처의 일이 아니라 정부 전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내일부터 성탄절 연휴가 시작되는데 모임과 만남으로 거리가 붐빌 시기이지만 안타깝게도 올해 만큼은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동을 줄이고 만남도 후일을 기약해 주셔야 하겠다"며 "오늘 시작된 '11일간의 멈춤'에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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