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가씨 일본 직장생활기] (13) 새로운 생활 응원 세트

  • 변종현
  • |
  • 입력 2021-02-01 18:02  |  수정 2022-01-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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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형 상가인 '빅 카메라'에서 내놓은 새로운 생활 가전세트 2021(https://www.biccamera.com/bc/c/topics/newlife/index.jsp)

 새 학기와 새 직장이 시작되는 요즘 시즌에 일본 가전제품 매장을 가보면 ‘새로운 생활 응원(新生活応援)’이라 적힌 팜플렛을 들고 돌아다니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대학 진학이나 취직 등의 이유로 1인 생활을 준비하는 사람을 타깃으로 한 할인 캠페인인데, 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 등 1인 가구에 필수적인 가전제품을 세트로 판매한다.

 

필자도 첫 가전제품을 해당 캠페인으로 마련했다. ‘빅 카메라(ビックカメラ)’라는 대형 상가에서 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청소기+전기밥솥 세트를 구매했다. 이사철이었기 때문에 배송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지만 배송비나 설치 비용은 따로 들지 않는다. 살림살이를 갖췄다는 기쁨을 잠시 만끽한 후에는 각 제품의 사용 설명서를 읽고 외우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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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형 상가 '빅 카메라'의 주간 히트 상품 랭킹.


빅 카메라에서는 올해도 같은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었는데, 현재 냉장고+전자레인지+세탁기 세트가 인기가 많다. 이 밖에도 다리미, 헤어드라이어, 전기포트 등의 소형 가전제품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서 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을 한 번에 구매하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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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구점 '니토리'가 선보인 '새로운 생활의 필수품(新生活の必需品)' (https://www.nitori-net.jp/ec/feature/newlife/)


‘니토리(ニトリ)’ 등과 같은 가구점에서도 1인 가구를 위한 이불 세트, 부엌용품 세트 등을 판매하고 있으니 일본에서 첫 살림살이를 마련할 땐 ‘새로운 생활 응원 세트(新生活応援セット)’나 ‘1인가구 세트(一人暮らしセット)’를 검색해 볼 것을 추천한다.

전혜민 <주식회사 라이풀 스페이스 사업추진 그룹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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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소개

전혜민 엔지니어는 대구에서 태어나 성화여고를 졸업했다.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에 입학, '일본취업반'에서 수학했으며, 2018년 2월 졸업 후 일본 '라이풀(LIFULL)'의 자회사인 '라이풀 스페이스(LIFULL SPACE)'에 입사했다. 

라이풀은 몇 년 전 일본 대학생을 상대로 조사한 취업 선호도에서 1위로 뽑혔을 정도로 인기 높은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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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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