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자체 첫 프로야구단 주주 됐다…故 이건희 회장 보유 삼성라이온즈 주식 인수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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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3  |  수정 2021-05-02 08:43  |  발행일 2021-05-03 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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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파크(영남일보 DB)
삼성그룹의 발상지인 대구시가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주주가 됐다. 지방자치단체가 연고지 프로야구단 주주로 참여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대구시는 1일 고(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보유한 삼성라이온즈 비상장주식 5천주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 회장 상속인들(홍라희·이재용·이부진·이서현)이 지난달 초 이 회장 보유 삼성라이온즈 주식에 대해 기부 의사를 밝혀왔고, 지난달 30일 공유재산심의회와 계약체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대구시가 이번에 받은 주식 5천주는 삼성라이온즈 전체 지분의 2.5% 수준이며, 이는 금융감독원에도 공시됐다.

대구시는 "이 회장은 삼성라이온즈 출범 당시인 1982년부터 2001년까지 무려 19년 동안 구단주를 맡았을 만큼, 야구에 대한 애정이 매우 각별했다. 이번에 인수 받은 주식은 이 회장이 생전에 보유한 유일한 비상장주식이어서 상징성을 더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삼성라이온즈 주식 기부에 깊이 감사한다. 이를 계기로 대구시민들이 삼성라이온즈를 더 응원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구시도 이제 삼성라이온즈 주주로서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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