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흑서'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김부겸 딸 라임펀드 가입, 특혜성"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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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7 15:37  |  수정 2021-05-07 15:54

김경률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가 7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차녀와 사위가 투자했던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대해 특혜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김경률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해당 펀드에 특혜 논란 소지가 있냐'는 질의에 "당연히 있다"라며 "펀드 구성과 환매 수수료, 성과 보수, 환매 가능일 등에 비춰 이것이 특혜적으로 구성된 점을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극히 유리한 조건"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금융사기 사건과 관련해선 자금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사건 파악의 시작과 끝"이라며 "라임 펀드 관련 1조6천억원이 조성됐는데 14개 상장사에 3년간 약 1조 원이 투자됐다"라고 설명했다.

김 공동대표는 "라임펀드도 A에서 B로, C로, D로 자금이 계속 오고 가고 결국 현금화돼 알 수 없는 곳으로 가게 된다"라며 "김 후보자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자금 흐름으로 (억울함을) 입증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라임펀드 측이 의도를 가지고 김 후보자 가족에 접근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김 공동대표는 "동의한다"라고 말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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