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욱 메가젠임플란트 연구소장 "임플란트 가격 여전히 부담…기술력·가성비 모두 갖춘 제품 생산 주력"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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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27 07:14  |  수정 2021-05-27 07:18  |  발행일 2021-05-27 제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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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의치(義齒)를 올릴 수 있는 단계까지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안현욱〈사진〉 메가젠임플란트 연구소장은 회사의 연구 비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메가젠임플란트는 경북대 치과대학 출신인 박광범 대표가 가장 한국적인 임플란트 제품을 만들어 보자는 일념으로 2002년 설립한 회사로, 현재는 국내외 임플란트 선도기업으로 우뚝 섰다.

안 소장은 "이전에 비해 임플란트 비용이 많이 저렴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부담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며 "과거에는 자연치에 가까운 우수한 제품을 만드는 것에만 주력했다면 현재는 기술력과 가성비를 모두 생각한 제품을 생산해야 하는 고민이 있다"고 했다.

스타트업에서 연매출 1천억원대 회사로 성장한 배경에 대해 안 소장은 도전 정신을 손꼽았다. 그는 "임플란트의 종주국인 유럽에서 인정받기 위해 온갖 수모를 버티면서 꾸준히 노력한 결과 마침내 결과물을 얻었다"며 "4년간의 노력 끝에 유럽 CE·미국 FDA 인증을 획득하면서 전 세계 수출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안 소장은 "빠진 치아를 방치하면 그 주변의 뼈가 모두 녹아 결국에는 기능을 잃게 된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시기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임플란트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도 잊지 않았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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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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