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바이오 랩 허브'는 포항, '국립 이건희미술관'은 대구 밀어준다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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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0 10:56  |  수정 2021-06-11 16:56  |  발행일 2021-06-10
이철우 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전격 합의

대구시와 경북도간 출혈경쟁이 예상됐던 양대 대규모 국책공모사업인 ' K-바이오 랩 허브 구축사업 '과 국립 이건희 미술관 유치와 관련한 교통정리가 극적으로 성사됐다.


K-바이오 랩 허브구축사업은 포항에, 국립 이건희 미술관은 대구(옛 도청사 ·북구 산격동)을 각각 지역의 대표 유치 후보지로 결정했다. 대구 경북 상생 협력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통큰 결정을 한 셈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은 10일 오전 11시 경북도청에서 만나 이같이 정리했다.


특히 포항시가 대구 경북을 대표해 유치전에 나서게 된 K-바이로 랩 허브구축사업은 사업계획서 제출 마감일(오는 14일)을 불과 나흘 남겨둔 상태에서 대구시가 극적으로 양보하면서 가능해졌다. 올해부터 2031년까지 진행될 이 사업은 국비 2천500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가 3천 350억 원에 달한다.


이날 대구시와 경주시는 국립 이건희 미술관은 대구에서 유치에 나서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현재 대구가 밀고 있는 미술관 입지는 옛 경북도청사 자리다. 경북지역도 환영할 만한 곳이다. 더욱이 인근엔 삼성창조캠퍼스와 인접한 자리여서 의미를 더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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