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일본 도쿄올림픽 지도서 독도표기 삭제하라"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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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0 14:44  |  수정 2021-06-10 14:47  |  발행일 2021-06-11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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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는 10일 오전 포항 남구 시청 광장에서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자국 영토처럼 표기한 데 대해 강력 규탄했다.<포항시의회 제공>

"도쿄올림픽 공식지도의 독도 표기 즉각 삭제하라"
포항시의회는 10일 포항시 남구 시의회 광장에서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자국 영토처럼 표기한 데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며 삭제를 요구했다.


시의회는 "도쿄올림픽을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인 것처럼 홍보하고 앞으로도 이어질 억지 주장에 명분을 쌓으려는 치졸한 속셈이 분명하다"며 "이번 행위는 대한민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로서 양국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올림픽이 추구하는 평화로운 인류발전에도 역행하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앞서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는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한반도기 내에 독도 표기를 삭제할 것을 권고했다.


시의회는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번 문제에도 공정하고 일관성 있게 일본에 강력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은 "일본은 도쿄올림픽 일본영토 지도에 독도 표기를 즉각 삭제하고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진정성 있게 사과하라"며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도 정치적 중립을 엄수하고 즉각 시정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조치하라"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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