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안실련 "낙동강 수질개선 구체적 로드맵·수돗물 음용율 향상 방안 마련하라"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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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25 16:44  |  수정 2021-07-08 15:29  |  발행일 2021-06-28 제10면

구미 해평취수장의 물을 대구로 끌어오는 방안이 나온 가운데, 시민단체가 대구시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구체적인 수질개선 방안 제시를 촉구했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25일 성명을 내고 취수원 다변화 결정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구체적 수질개선 로드맵·음용율 향상의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낙동강물관리위원회는 비용 부담 등을 문제로 구미국가산업단지 폐수 무방류 시스템 도입을 채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구안실련은 "수천가지 유해물질이 낙동강으로 유입되고 있다. 환경부가 검토 중인 초고도처리시설을 도입해도 정수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와 낙동강물관리위원회에 △폐수 배출 허용기준·방류수 기준 강화 △실효성 있는 수질오염총량제 도입 등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 대구시가 낙동강 중하류에 위치한 염색산업단지·성서산업단지 등 공장폐수 배출시설 실태조사에 착수할 것을 주장했다. 김중진 대구안실련 대표는 "영국·미국·캐나다·일본 등 선진국의 수돗물 직접 음용율은 50%가 넘는다. 우리나라는 5% 이하인데, 국민들이 그만큼 수돗물을 믿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사용하는 선진 산화처리방법 도입 등으로 수돗물 품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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