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네이버에 증권사들 목표 주가 상향

  • 박주희
  • |
  • 입력 2021-07-23 12:02  |  수정 2021-07-23 12:52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네이버에 대해 증권사들이 고성장을 기대하며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23일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검색·광고 사업 부문인 서치 플랫폼과 전자상거래 등 주요 사업부의 가치가 상승했다며 네이버의 목표 주가를 종전 52만원에서 54만원으로 높였다. 오 연구원은 "네이버는 현재 커머스 물류, 페이, 글로벌 콘텐츠, 클라우드 등 신성장 산업의 장기 성장성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를 통해 매출 성장률을 높여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려는 계획"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로 인해 영업이익 고성장은 당분간 어려울 수 있으나, 하반기에도 상반기 수준의 영업이익률 유지를 목표로 하는 만큼 절대 영업이익 규모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도 목표가를 49만원에서 54만원으로 올렸다. 김 연구원은 "전 사업에서 시장참여자·사용자 확대를 위한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익률 개선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하반기 투자는 프로모션이 다수 포함돼 있어 관련된 매출 확대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높은 매출액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케이프투자증권(48만원→55만원), KB증권(52만원→55만원), KTB투자증권(52만원→55만원), 신한금융투자(56만원→57만원) 등도 일제히 목표가를 올려 잡았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