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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의성군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한 주민이 예방접종에 앞서 간호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의성군 제공> |
경북 의성군이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사전 예약률 등 백신 접종관련 지표에서 23개 시·군 가운데 1위를 지키는 등 차별화된 대응 능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의성군에 따르면 50대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률은 도내 평균인 82.4%(전국 평균 84.0%)보다 높은 90.3%다. 이에 앞서 실시한 60~74세 고령층 사전예약률도 85.7%로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의성군의 방역대책과 관리 능력 등이 단순히 예약률 제고에만 머물지 않고 접종률 높이기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의성군은 1차 접종 대상자 3만3천338명 중 2만8천825명이 접종을 완료해 86.5%의 접종률을 기록 중이며, 이 가운데 1만2천995명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의성군의 전체 인구 대비 예방 접종률은 56.4%(전국 평균 32.9%·경북도 평균 35.7%)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의성군은 올초 발생했던 지역사회 감염 등 코로나19 확산의 영향 등으로 주민 사이에서 백신 접종에 대한 의지가 높아진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집단면역을 확보해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관계기관의 노력이 뒷받침되면서 집단면역 형성이란 목표지점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며 "그동안 고통이 심했을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 모든 이들이 빠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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