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교생 생일 모임 관련 자가격리자 하루만에 652명 더 늘어

  • 박준상,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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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3 17:09  |  수정 2021-09-14 08:39  |  발행일 2021-09-14 제6면
관련 학교만 10곳...누적 확진자는 2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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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대구에서 자가격리자가 하루만에 652명이나 늘었다. 고교생 모임 관련 확진자 발생으로 무려 10개 학교가 영향권에 들었기 때문이다. 대구시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 학생들을 검사, 자가격리시키다 보니 큰 폭으로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대구시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1명으로, 북구 고교생 생일 모임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날 관련 확진자는 7명이고, 누계는 29명이다.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고교생 생일 모임 관련 학교는 10개교에 이른다.

대구시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학생 및 교직원 3천274명을 검사했다. 694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다녀간 동전노래방과 당구장 등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8명은 달서구 소재 일반주점 관련으로 확인됐다. n차 감염으로 누적 확진자는 59명이 됐다. 이 가운데 서구의 한 중학교 학생이 포함돼 380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남구 소재 학교와 달성군 소재 동전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1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17명으로 집계됐다.

동구 지인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난 5일 결혼식을 진행한 동구 호텔에서 주말 동안 확진자 7명이 나오면서 방역당국은 같은 시간대 식당을 이용한 493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학생들의 교외활동에 의한 n차 감염이 늘어나는 만큼 대구시교육청에 동전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를 안내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방역관계자는 "동전노래방은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고 마스크 착용도 미흡한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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