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층 주상복합 건설 포항역지구 개발사업 착공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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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4 17:56  |  수정 2021-09-15 09:03
침체된 구도심에 활력 불어 넣을 구심점, 초고층 도심 랜드마크 탄생 기대
최고층수 69층, 서울 부산 제외 전국 최고층…새로운 스카이라인 형성 전망
도시개발사업
14일 오후 포항시 북구 대흥동에서 열린 '옛 포항역지구도시개발사업' 착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착공버튼을 누른 뒤 박수를 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최고층수 69층의 주상복합아파트 등 포항의 랜드마크가 들어서는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이 14일 경북 포항시 북구 대흥동 사업 부지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KTX 개통에 따른 역사 이전으로 옛 포항역 철도 유휴부지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침체된 구도심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지진과 코로나19 등 여러 악재가 겹쳐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4월 재공모를 시행했고 지난 7월 한국철도공사와 신세계건설 컨소시엄 간의 사업시행자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기반시설공사 착공에 들어가게 됐다.


포항시는 기반시설공사 착공식을 시작으로 지장물 보상·부지정비공사 등을 시행해 2022년 말까지 공사 준공 및 환지처분을 통해 민간사업시행자인 신세계건설 컨소시엄에 부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건설 컨소시엄은 옛 포항역사 부지에 주거·상업시설 및 공원 등을 복합 개발하며, 최고층수 69층의 주상복합아파트 3개 동과 20층 규모의 호텔 1개 동으로 구성된다. 최고층수 69층은 서울·부산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아 도심 랜드마크로 포항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옛 포항역 도시개발사업은 구도심의 상징인 옛 포항역의 개발을 통해 침체된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구심점으로서의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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