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대구·경북 짧은 장마 이후 오히려 '잦은' 비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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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5 16:26   |  수정 2021-09-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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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구의 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우산을 쓰고 줄을 서있다. 영남일보DB

올해 여름 장마 기간이 짧았지만, 장마 이후 오히려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대구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1년 여름철 대구·경북 기후 특성'에 따르면, 평년에 비해 북태평양고기압이 느리게 북상함에 따라 장마가 지난 7월 3일 늦게 시작됐고, 7월 중순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7월 19일 장마가 일찍 종료됐다. 장마 기간은 17일로 평년(31.4일)보다 짧았다. 강수량은 197.8㎜, 강수일수 11.1일로 평년(292.2㎜, 16.2일)보다 모두 적었다.

대구·경북 여름철 강수량은 546.7㎜로 평년(608.7㎜)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과 8월 하순 강수가 집중됐고, 안동 374.6㎜, 문경 692.0㎜ 등 지역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8월에는 이틀에 한 번 꼴로 비가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8월 강수일수는 18.6일로 1973년 이후 2번째로 많은 강수일수를 기록했다.

대구기상청 기후서비스과 관계자는 "8월은 평년 대비 동서로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형성된 정체전선, 저기압, 태풍 등의 영향으로 강수 현상이 잦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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